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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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답변] 성모신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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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8 ㅣ No.1088

1. 베이사이드 성모..

 

관할 교구장에 의해 허위로 판정 됐습니다. 평화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지요...

한국에서는 ’미카엘’회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단죄된 사실을 아시니 길게 말씀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한국어 홈페이지가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제가 읽은 것만으로 말씀드리지면

극단적 보수주의 신앙과 극우적 정치 이념 그리고 시한부 종말론과 유사한

세계관이 짬봉된 그런 신심이었습니다.

 

보수적 신앙관이 문제가 될 것은 없겠으나 그것이 지나쳐서

교회가 오염되었다고 주장하거나, 성모님이 미국을 사랑하셔서 쿠바의 침공으로 부터

지켜 지시고 남미의 어느 나라가 미사일을 미국으로 쏘려고 하는 것을 막아 주고 계신다는

상당히 황당한 소리를 늘어 놓더군요....

 

2. 나주, 그리고 메주고리예...

 

나주는 이 게시판에 수 없이 언급되었듯이 이미 관할 교구장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메주고리에의 경우에는 좀 애매한데, 관할 교구장은 반대했고.. 그곳의 책임지고 있던

수도회는 그 발현을 진정한 것으로 주장하는 바람에

결국 유고슬라비아 주교회의가 개입해서 다음과 같이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현의 진성성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신앙의 유익이 있으므로 신자들의 순례는

막지 않는다."

 

3. ’내 사랑하는 아들에게...’로 시작하는 책자...

 

제목이 없어 무슨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새 새로 퍼지고 있는 스테파노 곱비 신부의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책을 잘 따져 보시면 아시겠지만, 곱비 신부의 글들은 환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묵상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일부 신자들이 그것을 환시와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4. 사제와 수도자들이 연옥에?

 

사제와 수도자들도 연옥에 그리고 지옥에도 갈 수 있지요...

다만 한 가지 지적할 것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사고관입니다. 자기들이 주장하는

신앙관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교회가 세속화 되었고, 성직자들이 연옥에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겠지요...

 

5. 성모 신심의 올바른 방향...

 

본질적으로 유고 주교단의 태도를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교회는 성모 발현에 대해 판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그러한 발현은

우리 구원에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원에 필요한 모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종결되었으니까요...

 

따라서 파티마나 루르드의 경우에도 그것을 신자들이 꼭 믿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것을 못 믿겠다고 해도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는 다만 성모 신심의 평가에 있어서 신앙의 유익을 고려합니다.

명백하게 허위이거나, 이단적인 내용들이 아니라면 신자들이 그곳을 방문하거나

기도하는 것은 막지 않습니다. 이러한 판정은 관할 교구장들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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