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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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60 글쓴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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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31 ㅣ No.1061

태초 인류 역사 이래 젊은 남녀간의 육체적 관계가 그렇게 불장난식으로

이루어져왔다고 보십니까?

 

젊은이들의 만남과 사랑은 결혼이라는 성소로 반드시 귀착되어야만 하는겁니까?

 

죄송하지만 귀하의 자녀가 사랑의 감정으로 결혼까지 생각하며 사귐을 갖다가

정말 용납하지 못할 결격사유가 있어도 혹시 육체관계가 있었다면 그래도 너의

운명이다 하고 시집 장가 보내는 것이 옳다고 보십니까?

 

결혼을 앞둔 남녀들은 주님께서 주신 몸을 소중히 여겨 자기의 지아비, 지어미에게

첫 순정을 나눔이 당연히 좋겠으나 남녀간의 사랑에서 감정이 우선했다하여

더럽고 불손한 것입니까?

 

제가 묻고 싶은 것은 혹시 남자를 경험한 여자 혹은 여자를 경험한 남자가

수도자가 되는 것이 마치 전통사극 중의 대사에서나 나올법한

몸을 더럽힌 주제에 어떻게 주님을 섬기겠느냐는 식의 사고방식이

전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성소는 거룩한 부르심이며 예수께서는 남편을 여럿 거느렸던 어느 우물가의

사마리아여인에게도 당신나라를 전파하시고 선택해 주셨읍니다.

 

다윗왕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있던 와중에 부하 장군의 아내를 취하셨지만

하느님은 회개하는 다윗왕을 높이셨읍니다.

 

감히 누가 하느님의 성소의 기준을 얄팍한 인간들의 정조관념속에 가두어

놓을 수 있겠읍니까?

 

그 선택은 하느님이 하실겁니다.

 

신부 수도자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평범한 평신도들은 범접도 못할 특별한 수준에 있는 사람들이 결코아닙니다.

 

어쩌면 요즘의 평신도보다도 지식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고 밑의 어느글에서처럼

인간으로서의 기본교육이 않된분도 있을 수 있읍니다.

 

하지만 당신의 심오한 계획안에 선택하시어 쓰시리라 확신합니다.

 

그것은 일부 사람들의 그랬으면 하는 애매한 기준과 잣대에서가 아니리라

굳이 믿읍니다.

 

님의 글끝에 무엇을 까발렸다는 것인지 그것도 알고싶읍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평범한 가톨릭신앙을 가진이들의 고민과 의견을

나누는 곳이라 생각하며 상담을 요청하신 분이 쓰신 글은 세상에

내놓기 아주 부도덕한 내용은 결코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2살난 딸아이를 가진 평범한 가장으로서

가정이 지상에서 천국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육체경험이 있는 신실한 남녀의 성소가 어찌 그리 생각도 못할

일이 되는 지 성서말씀을 근거로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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