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755의 연속

인쇄

비공개 []

2000-07-26 ㅣ No.756

 죄송합니다. 첨부할려고 했는 데 수정의 권한이 없다고 하길래 어쩔 수없이

다시 작성을 하여 여기에 싣습니다.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찬미 예수!

 오늘은 우리가 어머니로 모시고 사는 성모님의 부모님들의 축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성모님의 부모님을 공경하기 시작한 것은 6세기경에 동방교회에서 성녀 안나에 대한 공경심이 생기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0세기에 서방교회에서는 성 요아킴까지도 공경하였고 이후부터 우리 교회는 두 분을 성모님의 부모님으로서 공경할 것을 천명하면서 축일로 정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모님을 부모님으로 공경한 것은 잘 아시다시피 십자가상의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부모님으로 모실 것을 명한데서 비롯되었는 데 초세기 신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명령대로 성모님을 부모님으로 모시고 공경하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성모님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로서 떠 받들어지고 있고 공경의 대상에서 늘 최고의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공경의 행위가 아직도 개신교신자들에게는 성모님을 믿는 종교로 전락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우리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부모님으로서 당연히 공경을 하게 되는 것이죠.

  부모님의 공경사상은 유교시대를 거처온 우리 동양인이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을 굳이 종교하고 결부시키지 않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자기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듯이 예수님도 성모님을 공경했고 그러한 정신을 가장 사랑한 제자인 요한에게 물려주었고 요한은 후세의 사람들에게 가르쳤을 것이고  이렇게 해서 후세의 사람들에게 공경정신이 자연히  계승되었음을 알아 차릴 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모님 공경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보아야 할것입니다.

  구약시대부터 부모님 공경 사상은 하느님 다음으로 거룩하게 지켜져야 할 것으로 존중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모세율법에 나와있는 십계명에서 고찰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십계명중에서 부모님 공경은 인간에 대한 계명중에 가장 먼저 주신 계명이고 하느님사랑계명의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계명이기도 합니다. 이것만을 보더라도 부모님을 공경하는 계명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느님이 부모님을 통해서 인간에게 생명을 전달해주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생명은 부모님을 통해서 왔습니다. 하느님은 인류가 아무리 큰 죄를 졌다 하더라도 생명에 대한 축복만큼을 부모님을 통해서 계속 내려주셨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아의 홍수를 통해서도 깨달은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부모님은 하느님 다음가는 공경심을 자연히 가지게 된것이고 실재로 하느님은 그것을 모세에게 돌판에 4계명으로 쓰게 하신 것이죠.

  만약에 이러한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지 않다면 굳이 부모님공경의 계명은 6계명 아니면 8계명으로 밀릴 수도 있었겠죠.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제 우리는 부모님을 왜 공경해야 하는지를 잘 알겠죠?

   성모님과 그분의 부모님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부모님들은 생명을 주신 것 만으로도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 나를 낳아주신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 번 해주신다면 부모님들은 기뻐하실 것입니다.



455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