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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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래 1169번 글을 올린 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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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28 ㅣ No.1184

아래 1169번 글을 올린 신자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청년 신자이죠.

사실 글을 올릴땐 이렇게 많이 보시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의견이나 답변을 올려 주시는 걸 보니

아마도 신부님과 신자라는 관계에서의 문제가

아주 한정된 본당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군요.

 

신학생께서 올려 주신 글이나 본당의 보좌신부님께서 올려 주신글들을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위치에서의 상황을 약간이나마 알 수 있었구요.

어찌 모든 신부님께서 다 그러하겠습니까..

 

물론 신부님들께서도 좋은 방향으로 아니면 이렇게 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강행해서라도 추진하셨겠지요.

어느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위해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부님이나 신자들 모두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자신이 옳다고 믿는 부분이 잘못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믿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이들의 의견도 들어서

그 진위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몇몇 신부님들께서는 그런 과정이 없이

자신은 양들을 이끌어가는 사제이고

신자는 양들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자신의 정당함만 생각하고 일을 추진하려고 하십니다.

 

신자들 중에도 신부님의 생각은 알아 보려 하지 않고

자신들이 계획하려 하는 일에 사제가 반대하는 것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글을 올렸던 이유는 그 신부님께서 전혀 신자들의 이야기에는 귀를 귀울이지 않고

자신의 독선에 빠져서 일을 추진하려 하시는 것때문에..

또한 그러한 일들이 한 두번이 아니고 부임하시면서, 이젠 더욱 노골적으로 그러한

신부님께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신부님을 이렇게 매도(?)해도 되는지 걱정하면서

다른 저의 생각이 있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중세 유럽에서는

교회의 재정을 늘리고자 면죄부를 판매했다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의도에서 그런 것이었을 수도 있지만,

이는 엄연히 잘못 된 것이었고, 사제의 실수였습니다.

사제도 역시 인간이니까요...

사제는 신자들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래도 인간일 뿐이지 신은 아니라는 생각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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