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5일 (화)
(백)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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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6 ㅣ No.2706

 

  자매님의 글을 읽으면서 뭔가 좋은 몫을 타고 나신분이구나!라는 느낌을 갖습니다. 보편 사랑을 추구하는 가톨릭은 종교 다원주의를 경계한다면, 더욱 주님께서 바라시는 행복의 꽃을 피워 바치는 하루가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인간의 자아로는 그르치기 쉽기에 굳이 빈잔위에 그 어떤 물을 담으려 하지마시고 자매님의 경우를 보더라도 우선 어둠위에 빛을 내려 주시는 주님 부활 은총에 감사를 드리리라 믿습니다.

 

고해성사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대리자로써 신부님이 존재함을 믿고 싸워 이겨내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와 공부, 성사와 봉사 생활을 통한 공동체 생활을 추구하기도 하는데 지금의 자매님께는 남다른 새로운 환경이 도래하였기에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 사료됩니다.

 

용서는 얼굴을 마주한다는 뜻도 됩니다. 자매님이 자매님을 용서하는 것은 물론 불가능하며 하느님의 용안을 마주보고 또 하느님의 의지에 순명하겠다는 작은 정성만으로도 치유의 은사는 이어지기도 할 것입니다. 미사 내내 잘못하였습니다 하시며 영육간의 염소와 나트륨의 두가지 독소(소금의 분해론 = 사랑의 의지를 육체과인 감성과 정신과인 이성으로 양분함으로도 비유 가능)가 빠져나오는 현상인 눈물 은사까지 이어짐은 매우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뭔가 큰 죄를 짖고 성체를 영함은 묘령성체라고 하여 이 또한 고백 성사(요즘은 고해 성사라 함)로 바칠 필요성도 대두되곤 합니다. 그런가 하면 적지 않은 신자들이 자매님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성사 생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여 고해성사때의 장애요인인 신부님께 죄를 고백함에 망설임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고해성사는 완전하신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것이고 영육간의 병원이란 점을 인지하시어 용기있게 성찰 항목을 공부하시길 권면합니다. 산나무에 물을 주면 그 나무가 더 살지만 죽은 나무에 물을 주면 그 나무가 더 썩는것을 잘 묵상하시어 주님의 물과 피를 영하는 양형성체(영성체와 같은 전례)에 임하는 자세를 묵상하실 것을 권면합니다.

 

여기서 또하나의 중요한 점은 지나친 겸손을 경계하시어 이 또한 왜 교만과인지 바라보시리라 믿습니다. 냉담자(요즘은 역시 쉬는 교우라고도 함)가 다시 교회에 나올 시 이상 말씀드린 데로 새로운 고통의 의미여정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사실 피조물인 인간이란 존재가 자아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기에 글을 쓰는 이사람이나 자매님이나 또한 교회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본의아닌 상처를 제공하는 도구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늘 상대의 영혼을 바라보고 재빨리 기도할 수 있는 신앙인의 각오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자매님의 경우 역시 기도 생활로 충족 받으실 수 있는데 우선은 길을 걸으면서라던가 벤취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등의 겸손한 묵상론으로서의 스스로 평화의 도구임을 붙잡으시기 바라오며 더 나아가서는 자신을 태우며 어둠을 고요히 밝히시는 그분의 촛불까지 경건하게 무릎 꿇을 수 있도록 기원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불교인이라 하셨는데 "세속에서의 결혼하지 않은 여자 승려를 비구니라 하고 우리의 수녀님과 같듯이, 결혼하지 않은 남자 승려를 비구(비우다)승이라 하고 우리의 신부님과 같고, 일본에서 유래된 결혼한 승려를 대처승이라 하듯이 같은 그리스도안의 한 핏줄인 개신교의 목사님과 같음을 감성이나, 이성으로 듣지 마시고 주님의 의지인 묵상을 통하여 이해하시어 불자인 남편과 대화하여 나가시길 권면합니다. 성모마리아님의 전구를 잘 지향하시면 아주 쉽게 남편이 남중 내편이 되는 현상을 느끼시고 또한 그것의 진화성을 만끽하실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다소 복잡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점은 늘 항상 함께 하시는 하느님 아빠와 대화(기도)하심을 잊지않겠다는 의지를 키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신다면 님의 진정한 소망인 앞서 말씀드린 다섯가지의 균형된 신자 생활로 진정한 부활여정이 이어질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일생에 세번 태어남을 반복합니다.

 

1.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님의 의지로 육의 탄생을 맞으며

 

2. 나의 의지와 하느님 의지가 반반씩 섞이는 세례성사의 탄생을 맞으며

 

3.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늘에 계신 부모님 의지로 영원한 탄생을 맞는데,

 

기도를 방해하는 악령(의 도구들 포함)이 느껴지면 즉각적으로 침묵을 통하여 하느님께 보내버리는(인도하는) 그러한 좋은 몫을 잘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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