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5일 (화)
(백)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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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9 ㅣ No.2712

 

 

  감사를 표명하신 자매님의 편지를 읽노라니 저 역시 지난날의 환희에 찻던 시절을 기억케 해 주시는군요. 하느님의 의지안에 나의 의지를 포기할 힘이 많을수록 건강한 사람이라는데 자매님이 무척 씩씩해 보이구요.

 

자매님께서 주님의 행복을 포장한 고통이라는 귀한 선물을 받았기에 그 영혼이 아름다워 그분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자매님은 당시 배우는 과정에서의 의심등은 어느 정도 선교로 이끄신듯 하군요.

 

가톨릭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자신부터의 순명을, 그리고 쉬는 교우를 우선적으로 선교함과 지향하고 있는 것과 일치합니다.

 

해미 성지에서 피비린내를 맡으셨다 함은 지금의 건강하신 자매님께 마치 모두가 주님의 은총입니다를 고백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는 여정으로의 초대를 제공하는 반면, 사탄도 기적을 행할 수가 있어 ’나’는 아직도 체험(나의 그것)의 기쁨에 마음을 두고 있지는 않는가?를 반문하시며 하느님의 비움을 묵상하실 것도 권면합니다.

 

하느님의 비움으로 그분의 평화의 실질적인 도구됨은 사실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언제나 오늘만을 사는 하루살이로서 지금처럼 기도하시되, 체계성을 더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귀신, 잡신을 받아 맨발로 칼날위를 걸어도 피한방울 나지 않는 무당과 성령을 받으신 어느 보좌 신부님과 서로 눈빛이 마주쳐 섬광이 일어난 사례가 있는데 충북 진천본당의 주임 신부이신 김웅렬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의 강론을 들으시면 더욱 큰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야후 검색으로 "충북진천본당"을 눌러보십시오).

 

자매님의 체험담이 악령과 관련된건지, 성령 체험인지는 우리 도구는 알 수 없고 역시 하느님만이 아실 문제이며 인간은 주님의 포도나무보다는 잔가지의 해석에 연연하기 쉽고 그 해석조차 완전하지 못할 때가 참 많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수녀님께서 비 오는 날이나 궂은 날엔 냄새가 나기도 한다고 말씀은 아마도 우리의 시공을 초월한 영육간의 과거, 현재, 미래상에서의 흰 구름이 아닌 회색구름 또는 화마가 동반되는 먹구름등이 눈물을 흘리고 참회함을 예견하는 환경을 비유하심일 수도 있고 과학도 사랑도 남는 것은 신비뿐이라는 어느 신부님의 고백도 참고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8월 중 가장 무더운 날씨라면 장마비도 연상할 수 있겠군요. 아마도 자매님의 지금 영성을 느끼건데 저의 경우를 회상하노라면 주님이 계시기에 어떠한 고통도 더이상 두렵지 않아 새롭게 다가올 수 있는 아픔도 주님께 헌신할 수 있는 좋은 몫임을 확신합니다.

 

그 피비린내는 절대 코끝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하셨는데, 성체조배도 즐겨 참례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그저 무색 무취의 콧기운만 스치는 자연 유기체도 자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성체조배 때에도 분심이 찾아올 때면 그냥 그분앞에 놓아두시면 자기가 먼저 지쳐 달아남을 느끼실 수 있는데 물론, 주님과 대화 나누어도 좋겠습니다.

 

님께서도 교회의 두기둥중 한분이신 바오로가 그리스도교인들을 박해하러 다마스커스로 향하던 와중에서 도중에 주님을 만나 성화의 길인 선교자로서의 발걸음을 돌렸듯, 매우 큰 몫을 주님께서 당부하신듯 합니다.

 

꿈에 그래서 큰 그릇인 님을 놓치고 싶지않은 그 어떤 존재들이 나타난 것일겁니다. 그러나 선의 천사들만을 지향하시고 또한 바라보시려는 지금의 여정이 이어지면 역시 꿈속에서조차 그리고 작은 일상중에서도 그분의 현존하심을 보다 극명하게 느끼고 믿을 수 있는데 성 미카엘(무엇이 하느님의 일인가?), 성 라파엘(하느님의 치유), 성 가브리엘(하느님의 권세)의 삼위의 대천사가 님을 수호하심을 바라보시고 우리엘 대천사에 대하여도 맞으시게 될 것입니다.

 

님이 세례 받으신 날은 우리가 어둠에 휩쌓였을때, 내 영혼 안에서 주님의 권능을 실감할 수 있기에 "나의 기도를 방해하는 어둠의 세력아! 예수께로 가거라!"를 외치는 구마 기도를 바쳐 이 천사들의 도움을 누릴수 있었기에 그 어떤 존재성이 성세성사에 함께 초대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수행으로 터득한 불교는 자연종교이며 그리스도교는 그분의 계시종교이기도 한 측면을 볼 때 자매님의 그 계시성은 하느님의 눈으로, 예수님의 입으로, 성령의 의지로 꼭 그렇게 하여 주심을 믿습니다라는 뜻의 성호경과 아멘을 더욱 즐겨 바치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침마다 그분은 나에게 말 솜씨를 익혀주시고 내 귀를 열어주십니다.

 

’은총’은 하느님 아닌 다른 것에 매여있지 않는 것으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불행한 일임을 묵상하시어 지금의 건강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회심으로 진화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위험받고 물질화 된 생활 속에서 살고 있으며 현대인들은 오관을 섬기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냐시오 성인은 ’오관’은 하느님을 만나는 눈임을 증언하셨습니다.

 

자매님과 늘 함께하시는 주님안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도중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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