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의 평생 동정성과 예수의 형제들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 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마태 14,55-57)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예를 들며 성모님의 평생 동정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가지고 다른 방향으로 묵상을 하 고 나눔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이들이 본 것은 현실적인 것이고 또한 사실적인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들이 보았고 알고 있는 이 모든 내용이 예수님을 온전히 다 알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우리는 위의 성경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우리는 지금 신앙의 눈으로 예 수님을 보고 알고 이해하고 깨닫고 있는가, 아니 면 육적인 눈과 이성으로 예수님을 알고 이해하고 깨닫고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잘 알 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모님도 누구이신 지 몰랐고, 더더욱 그러하기에 예수님께서 누구이 신지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저 사람이 어 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라며 의구심을 가집니 다. 그 말은 곧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그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예수님 이 누구이신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 내용으로 모두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이것을 이제 그들은 곧 깨 닫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여정입니다. 이제 그들은 얼마 후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성모 마리아가 누구이신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곧 마태 오복음 1장의 내용과 루카복음 1장 26절에서 38절 의 내용들을 믿고 믿음으로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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