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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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책 소개]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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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7.182.215.*]

2016-06-17 ㅣ No.11210

 

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개정판)
 
※ 주님!  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개정판)을  다시 묵상하고 실천하고자 하오니, 나태해진 저희 마음에 굳건함과 항구함의 은총과, 지고하신 하느님의 뜻 안의 삶에 대한 갈망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2강의
하느님 뜻의 항구적 소유를 위한 삶



 
제4일    하느님 뜻의 소유와 분별 기준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21)
 
하느님의 뜻을 항구적으로 소유하기 위하여 하느님 뜻 안의 생활로 들어가는데 필요한 중요 말씀을 살펴봅시다. 또한 하느님의 뜻을 항구적으로 소유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적치유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그리고 하느님 뜻 안의 삶으로 들어갔거나 하느님의 뜻을 항구적으로 소유한 표시는 무엇인지 그 분별 기준을 살펴봅시다.
 
 
1. 하느님 뜻의 소유를 위한 말씀

 
6-142,3 내 뜻에 자기를 맡기면 바로 그 맡김을 통하여 신적인 빛을 보게 되고, 이 빛이 하느님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을 죄다 흩어 없앤다.
 
4 그런즉 첫걸음은 맡김이고, 두 번째 걸음은 모든 것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고, 세 번째 걸음은 하느님의 뜻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는 것이고, 네 번째 걸음은 하느님의 뜻을 소화하여 자기 것이 되게 하는 것이다.
 
12-152,2 여기(나의 뜻 안)에 들어오려는 사람은 단지 그 자신의 뜻이라는 작은 돌을 치우기만 하면 된다.
 
3 영혼이 자기의 뜻이라는 그 작은 돌만 제거하면 바로 그 순간부터 내 안으로 흘러들고 나도 그 영혼 안으로 흘러든다.
 
17-14,6 그러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것의 첫걸음은 무엇을 하는 것이겠느냐? 그것은 영혼 깊은 곳에 신적 질서를 확립하면서 나쁜 경향이나 격정이나 기호 따위 인간적인 것을 비우는 것이다
 
 
17 거룩한 일에서조차 자기의 뜻에는 생기를 불어넣지 않으려고 하는 최대의 희생을 치를 각오가 서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내 뜻의 소유를 실감할 것이고, 내 뜻 안에서 사는 것의 의미를 손으로 직접 만져 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18-18,13 이 선물은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이를 허비하지 않을 사람, 자기 자신의 목숨보다 더 존중하고 더 사랑할 사랑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다.
더욱이, 그런 사람은 나의 뜻이라는 이 선물이 일체를 지배하는 최고권을 가지게 하려고 제 목숨마저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고, 목숨 자체보다 이를 더 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이 선물에 비하면 자신의 목숨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다.
 
14 그러므로 나는 우선, 영혼이 결코 자신의 뜻을 행하지 않고 나의 뜻을 행하기를 참으로 원하는지, 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무슨 희생이든지 다 치를 각오가 되어 있는지, 자기가 행하는 모든 일 속에서 언제나 내 뜻을 선물로 달라고 청하는지, 아니면 빌려달라고 청하기라도 하는지를 보고자 한다.
 
15 그리하여, 내 뜻을 빌리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보일 때, 그때라야 나는 내 뜻을 선물로 준다. 왜냐하면 거듭해서 청하고 또 청하다 보면 그 영혼 안에 이 천상적 선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36-10,2 내 작한 딸아, 내 뜻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대단히 쉬운 일이다. 너의 예수는 어려운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내 사랑이 나로 하여금 사람의 이해력에 맞추어 가르치게 하기에, 사람은 내가 가르치며 바라는 것을 어려움 없이 행할 수 있다.
 
3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내 ‘피앗’ 안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은, 첫째, 내 뜻 안에서 살기를 바라고 그것도 확고하게 열망하는 것이다
 
 
4 둘째, 그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일단 첫걸음을 내딛기만 하면, 나의 거룩한 뜻이 그를 어찌나 많은 빛과 큰 매력으로 에워싸는지 그 자신의 뜻을 행하고 싶은 욕구가 사라진다.
 
 
2. 하느님 뜻의 소유를 돕는 내적 치유기도

 
“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탈출 15,26)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시편 51,12)
 
“주님은 영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2코린 3,1)
 
하느님의 뜻을 항구적으로 소유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내적 치유를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의 삶은 부모님과 환경과 교육, 각종 사건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좋지 않은 영향을 받으면 그것이 의식과 무의식 속에 마음의 상처로 남아 우리에게 좋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면 주님께서 좋지 않은 영향을 치유시켜 주십니다. 따라서 좀 더 쉽게 하느님 뜻 안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물질이나 사람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나 자신의 뜻을 버리지 못하고 고집하는 것, 어떤 악습에 계속 떨어지는 것 등은 마음의 상처뿐만 아니라 악령들의 영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구마까지 해야 합니다.
 
마음의 상처 치유와 구마를 위하여 최봉도 신부님께서 쓰신 「희망기도」 라는 책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 책으로 강의를 한 것을 녹음한 테이프, MP3 CD, DVD를 구입하여 들으면서 치유기도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하느님 뜻 안의 삶에 대한 분별 기준

 
6-52,2 딸아, 모든 것에서 이탈한 사람은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한다. 그 자신 안팎에서, 또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한다.
 
3 또한,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에 만물이 그에게 하느님을 흠숭하고 그분께 기도와 감사를 드리며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
 
6-123,3 무슨 일속에서나 영혼이 소란스러워지는 것은 그가 그 자신으로 가득 차 있다는 표시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면 소란스러워지고 다른 일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면, 그가 하느님의 무엇을 소유하고는 있으나 채워야 할 빈자리가 많다는 표시이다. 
그 무엇도 교란시킬 수 없는 영혼이라면 그가 하느님으로 가득 차 있다는 표시이다.
 
8-7,2 딸아, 영혼이 내 뜻 안에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참된 표징은, 어떤 일이 어떤 상황 속에서 그에게 일어나건 그의 마음이 평화로우냐 아니냐에 있다.
내 뜻은 완전하고 거룩한 것이어서 일말의 어수선함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에 영혼이 반대와 마주치거나 극기 고행을 하거나 쓰디씀을 겪는 중에 마음이 어수선하다면 내 뜻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3 또 자기를 버리고 (내 뜻에) 맡긴 연후에도 역시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면 그가 고작 내 뜻의 그림자 안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영혼이 내 뜻을 벗어나 있으면 내키는 대로 자기 자신을 의식하게 되지만 내 뜻 안에 있으면 결코 그렇지 않은 것이다.
 
11-46,3 나의 뜻도 그렇다. 이는 영혼의 모르핀이어서 지성이며 자애심이며 자존심 따위 온갖 인간적인 것들을 잠재운다.
 
4 내 뜻의 이 모르핀은 불쾌감이나 모욕감이나 괴로움, 혹은 내적인 아픔마저 느끼지 못하게 하면서 영혼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그를 수면 상태에 놓아두기 때문이다.
 
11-64,14 나의 뜻을 소유하는 사람은 전부를 소유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의 삶은 끝났다고 나약과 유혹과 격정과 비참은 끝났다고 말할 수도 있다.
 
11-5,7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자기의 기질을 잃고 나의 기질을 지니게 된다.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에게는 유쾌하고 매력적이며 고귀한 기질이, 이와 동시에 어린아이같이 단순한 기질이 보인다. 한마디로 말하자 면 모든 면에서 나와 비슷해 보이는 것이다.
 
8 뿐만 아니라, 원하는 만큼 또 필요한 만큼 자기의 기질을 지배하는 능력 을 지닌다.
 
12-112,3 딸아, 내 가르침이 네 안에 있음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표징과 각인은 네가 너 자신의 것을 하나도 못 느끼는 것이다. 사실 내 안에 흩어져 사라지는 것 - 이것이 바로 내 뜻 안에서의 삶이 아니냐?
 
12-157,3 그러므로 네가 미천하게 느껴질수록, 알곡인 나의 뜻은 네 안에서 그만큼 더 자라나서 완전히 여물 시기가 더 가까워진다.
 
19-11,33 인간의 뜻 안에는 창조력이 없어서 덕을 닦고자 해도 인내심과 겸손과 순명 등을 만들어 낼 능력이 없다. 이런 이유로 덕행 실천에 어려움과 피로를 느낀다. 그들을 지탱해 줄 신적 힘이 없고, 양식을 대며 생명을 줄 창조력이 없는 것이다.
 
34 따라서 이랬다저랬다 하는 변덕스러운 태도가 나타나고, 덕행에서 악덕으로, 기도에서 산만한 시간 낭비로, 교회에서 유흥장으로, 인내에서 성마름으로 쉽사리 넘어간다. 그리고 선과 악의 이 모든 뒤섞임에서 불행감이 생긴다.
 
35 한편 내 뜻으로 하여금 자기안에서 다스리게 하는 사람은 흔들림 없이 을 행하고, 모든 것이 자기에게 행복과 기쁨을 가져온다고 느낀다. 창조된 만물은 그들을 창조한 이의 기쁨과 행복의 씨- 그 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19-28,9 창조 사업과 구원 사업과 성화 사업에 당긴 재보와 열매를 완전히 가져오는 것은 홀로 내 뜻뿐이다. 그러므로 내 뜻이 다스리는 곳은 어디든지 우리의 모든 사업에 생기가 충만하다,
 
10 한편, 내 뜻이 다스리지 않는 곳에서는, 설령 어떤 덕행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이 볼품없이 비참하고 불완전하다.
 
11 나의 뜻은 그 반면에 인간적인 뜻을 비우고 그 빈자리에 신적인 힘과 선의 생명을 넣어 둔다. 그러니 내 뜻이 자기 안에서 통치하게 하는 영혼은 압박감 없이 선을 행하고, 그가 받아 지닌 선의 생명이 저항 없이 선행을 하도록 그를 이끈다.
 
20-46,3 딸아,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늘 한결같다.
 
1942. 5. 26 루이사의 편지 - 하느님의 뜻이 알려질 때 이 뜻이 맨 먼저 하시는 일은 우리를 선으로 변화시키며 우리의 격정들을 꺾어 누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우리의 나약함을 가지고 우리를 강한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4.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네 단계

 
19-41,10 첫 번째 사람은 내 뜻의 나라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 뜻의 태양이 그것의 나라에서 만인에게 내뿜는 빛을 받으며 산다고 할 수 있다. 곧 내 나라의 경계선 밖에 있는 사람인데, 그래도 약간의 빛을 받는 것은 사방으로 퍼지기 마련인 빛의 성질 때문이다.
 
11 그의 본성과 나약과 격정이 그 자신을 둘러싸는 집이 되고 오염된 썩은 공기층을 이루기에, 이 공기를 마시며 사는 그는 병약하고 선행을 할 수 있 는 활력이 없다.
 
12 두 번째 사람은 하느님의 지고한 뜻의 나라 속으로 첫발을 내디딘 사람의 모습이다. 이 사람은 더 많은 빛뿐만 아니라 열도 받는다. 따라서 그가 숨 쉬는 공기는 맑다. 이 공기를 마시며 살기에 격정이 사그라지는 것을 느낀다.
그는 선에 항구하고, 십자가를 참아 받을 뿐더러 사랑으로 지기도 한다. 그러나 내 뜻의 나라 안에서 처음으로 걷기 시작한 상태에 있으므로 땅을 바라보며 인간 본성의 무게를 느낀다.
 
13 한편, 세 번째 사람은 이 나라에서 상당히 진보한 사람의 모습이다. 그는 아주 많고 큰 빛을 받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잊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이제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
선과 덕행과 십자가들이 그 자신의 본성으로 바뀐다. 빛이 그를 휩싸며 변화시키고, 이제 그 자신에게 속하지 않게 된 것은 멀리서도 거의 보이지 않게 한다.
 
14 네 번째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내 나라 안에서 살 뿐 만 아니라 내 나라를 차지한 사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지고한 태양인 내 뜻 안에서 완전한 소멸을 겪는다.
그 빛으로 인한 소멸이 얼마나 강렬한지 그 자신이 빛과 열이 되고, 빛과 불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빛과 사랑으로 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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