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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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784 "성체를 모실때" 쓰신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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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2 ㅣ No.1804

찬미 예수님 !

 

저는 교우님과 같은 평신도로 성체분배 봉사자 입니다.

성체분배 교육을 받으면서도 "아멘" 시 손모양에 대해서는 들어본 기억이 나지않아 혹시나 하여(궁금하기도...) 용어사전 등을 찾아 보았으나 마땅한 답이 없더군요?

다만 "아멘" 하는 이유에 대하여 ["아멘" 하는것은 우리의 신앙 고백으로 성체가 참된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는 것을 수긍하는 "그렇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라는 말이며, "예, 저는 그리스도의 참된 몸을 모심으로써 그분의 몸인 교회의 건설과 일치를 위해 헌신 하겠습니다" 하는 약속의 행위이다.] 라고 되어 있더군요?

질문에 대해 답이라고 말씀 드릴수는 없고, 다만 성체 분배를 하면서 느낀 저희 소견을 참고로 말씀 드리고자 하오니 참고삼아 읽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성체 분배시 가장 조심스런운 것은 성체를 받아 모시는 분의 손 모양이 제 각각인 경우가 있습니다.

손바닥을 너무 펴거나, 손가락 사이가 너무 벌어져 있다거나, 왼손을 위에 오른손을 아래에 받쳐든 모습이 웬지 부자연 스러워 보일때면 혹시나 받는순간 성체가 떨어지기라도 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성체 분배 하시는분이 "그리스도의 몸" 하신후 합장을 하고 "아멘" 한 다음, 다시 성체를 받기위한 손동작을 갖추려고 급히 서두르다 보면 위험 소지가 더많아질것 같군요?

그리고 제가 성체 분배를 하면서 합장을 하고 "아멘"으로 응답 하시는 분은 별로 뵌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가지 더 말씀 드려도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느낀 가장 이상적인 영성체 방법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줄을 서서 나오시다가, 앞에 한사람 남겨놓고 성체를 향해 깊은 절을 올리신 다음 차례가 되면, 한걸음 앞으로 다가서면서 성체 분배자가 "그리스도의 몸" 하면 "아멘" 과 동시에 왼손 모양을 약간 오므려 성체가 옆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오른손은 왼손 아래에 가볍게 받쳐듭니다. 성체 분배자의 성합과 받는사람 손과의 거리는 30~40 cm 간격을 유지하되, 받쳐 든 손 높이는 성합 위치보다 아래쪽으로 대각선을 유지 하시고, 성체를 받아든 다음, 옆으로 세발작 정도 옮기신 후, 오른 손으로 성체를 집어서 입에 모신 다음 자리로 돌아 가시면, 안전하게 성체를 모시면서, 자연스럽고 뒷 사람에게 방해도 되지 않으며, 시간도 절약 됩니다.

요점만 요약하는 능력이 모자라 길게적어 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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