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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도 말도 못 붙여보고 왔어요.ㅠ(청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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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5 ㅣ No.5056

성격이 소심하고 사교성이 좀 많이 없어서

일단 청년활동 시작해보려고 해도 어렵네요.ㅠ

 

전례부에 관심이 있어서 전례부 청년들에게 제 의사라도 전해보려고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그냥 청년미사 후에 나와 버렸어요.

청년 십자가의 길을 한다고 했을 때 차라리 참여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에 후회막심입니다.ㅠ

 

그리고 새로이 옮긴 본당에 영세 때의 대모님이 계시는데(합주부)

대모님께서 악기를 전공하셨기 때문에, 다른 본당인데도 청년 미사 봉사를 해주시는 것이거든요.

저는 일단 교적을 옮겼으니 거기가 제 본당이구요.

근데 대모님과 연락을 못하고 지낸지가 어언 1년이 다되어 가는데다가

영세 직전에 급하게 모신 대모님이라 그리 가깝게 지내지도 못했어요.

영세 때부터 대모님은 지금 제 본당에서 봉사해 주시느라 함께 미사 드려본 적도 없구요.

 

근데 오늘 청년미사를 갔는데 성가대가 앉아 있을 2층 좌석 어딘가에 대모님께서 계시겠지

이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참 무거워졌습니다.

물론 급하게 모신 대모님인데다가 연락을 지속하지 못한 제 불찰도 크겠지만,

대모님께서 대녀인 저에게 너무 신경을 안써주시는 것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모님 흠만 낼 뿐이니 일일이 거론하진 않을게요ㅠ)

사실은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거든요.

 

청년활동을 시작하면 어떻게 얼굴이 마주치더라도 마주치게 될텐데(더군다나 전례부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대모님이 1년 넘게 봉사를 해주시고 계시니 아는 분도 많으실테고

대모님의 도움을 빌리면 좀 더 쉽게 청년활동을 시작할 수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일단 사무실에 있는 각 단원들 전화번호부에서 대모님 전화번호를 적어가지고 오긴 했는데

(핸드폰을 분실하는 바람에 대모님 전화번호도 잃어버렸어요;)

연락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면 사교성 없는 제 성격이 너무 싫고 마음에 안 드네요.ㅠ

 

그냥 용감하게 혼자 시작하는게 좋을지 대모님 도움을 빌려야 할지..... 자꾸 갈등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견진을 1~2년 내에 받아야지 생각하니 대모님 생각에 더욱 더 걱정이 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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