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인간관계에 관한 고민인데요..

인쇄

김경하 [163.152.151.*]

2007-02-23 ㅣ No.5037

예... 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약물 치료를 받으시니 다행이네요.

 

저 역시 고대구로병원에 원목신부로 있으면서

가대 대학원 사회복지 정책 전공으로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교수님들과 선배들과의 관계는 제가 신부에다 40이 넘은 관계로

아랫사람으로의 어려움 보다 학생인데 윗사람으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관계는 하나의 힘듦을 피한다고 해결되지는 않아요.

심리학자 에릭슨의 "점성이론"에 의하면 과업으로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다른 사회, 다른 인간관계에서 되풀이 된다고 합니다.

 

피하기 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필요합니다.

우선 신앙생활과 기도 열심히 하시고,

받고 계시는 약물치료 꾸준히 하시고,

더불어서 하루 20분 이상 햇볕을 받으세요

햇빛 잘드는 양지를 산책하셔도 좋고 햇볕 잘 드는 창가에서 조용히 차 한잔을 해도 좋고...

그리고 맘 맞은 친구나 가족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세요.

대화가 어려우면 핸펀 문자나 메일이라두 주고 받으세요.

취미생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한가지 심리치료를 권하고 싶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을 마주보고 직면하는 현실요법,

혹은 인지행동, 문제해결, 해결중심, 능력고취 등 여러 모델을 기초로한 심리치료들이 많습니다.

(상기의 치료 모델은 순서와 무관하게 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으로 사료되는 치료기법이라 적어 보았습니다. 제 전공이 사회복지라...)

 

약물치료 중이시니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어

여러 방법을 병행하시며 마음의 힘을 키우시고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과 위로와 도움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217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