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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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중에 후회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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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18 ㅣ No.102

  고민할 것 없다.

  소피아야, 나중에 후회되지 않으려면, 하고 싶은 것 다 해봐.

다 해 본다고 해서 하고 싶은 것이 네가 원하는 그대로 다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훗날 "해 볼 걸!"하고 후회하면 너무나 원망스럽지 않을까!

  네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지금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당에 가서 미사를 참례하는 것이 너의 길이고, 그 길과 삶의 방편을 너의 것으로 만족하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다행이고 또 한편 커다란 신앙의 성숙을 가져올 수도 있겠지.

  네가 어느 쪽을 선택하던 이 두가지는 서로 똑같아 보인단다.

  오늘 어느 한 쪽을 선택하고 나서 먼 훗날 되돌이켜 보았을 때 네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편이 그 때가서 그리워진다면 오늘 네가 선택한 것은 후회스러울 수 있겠지. 공부나 기도나. 네가 네 길이 아니라고 해서 한 쪽을 버리고 다른 한 쪽을 온전히 선택하거나.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다가 아니라고 결론 짓고 다시 돌아오겠지.

  굳이 내 생각을 밝힐 필요는 없겠지!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

  먼저,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그 사람이 남자니 여자니?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너에게 관심이 있거나 네가 좋아서(?!)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지! 어려운 일인지는 몰라도, 한 번 물어보렴. "왜 나를 따라하느냐?"고. 굳이 따지듯 묻지 않아도, 물어볼 수는 있지 않겠니? 그의 행동이 그의 자유인 것만큼, 그의 행동의 동기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묻는 자유도 너에게 있지 않을까?

 

  봄이 오는 이 날, 은총의 비처럼 촉촉히 내려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소피아의 마음 속에 가득 채워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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