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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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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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31.241.*]

2021-05-19 ㅣ No.12493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언니가 권고하는 것은 그냥 성소가 아닌 세 개의 성소중 하나를 하느님께서 결정해주시기에 성소 자체를 권고하는 것이라고...,

언니가 수도 성소(수녀가 되는 것)인지 평신자이면서 결혼성소자로서의 제 3회원이지 재속회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상 내용으로 보아 수도 성소인것 같기도 한데 가톨릭은 보편 사랑으로 모든이 안의 모든 것을 이루신 정진석 추기경님의 모범처럼 사제성소와 수도성소와 결혼성소가 삼위일체를 지향하고 있기에 보다 범위를 넓게 바라보며 맞이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듯 합니다.


과유불급이라고 싫은데 자꾸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받으면 스트레스가 쌓이지요.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언니에게 그것을 폭발할 수도 없고 참으면 병되고 그것을 여하히 다스려야 할텐데 난감할 때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평양감사도 내가 하기 싫으면 그만인데 십자가를 강요받는 느낌도 들 수 있지요.


수도성소는 지원기, 청원기, 서원기(유기서원기와 무기서원기)로 이어질텐데 언니 입장에서는 이렇게 좋은걸 동생같은 자매와 나누고 싶은데 동생 입장에서는 어머니의 잔소리로도 비춰 짜증을 부르는 아들 입장을 닮기도 할 것입니다. 이 위기와 기회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백신으로 여기자니 그것도 후유증이 그렇고 이러한 것들은 태풍의 원인 나비효과가 되어 한국인들이 성부와 성모님 포함 세 쌍 결혼할 때 한 쌍이 이혼하는, 주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 견지로는 두 쌍이 결혼할 때 한 쌍이 이혼하는 남자와 여자의 결혼이라는 만남이 이별의 시작이기에 과연 무엇과의 이별인지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것은 세례가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빌자면 육신이 죽고 영혼이 새롭게 태어나는 신앙의 마침이 아닌 시작이기에 여기서의 이별은 남자는 여자에게 한없이 주고싶고 여자 또한 남자에게 아낌없이 챙겨주고 싶은 허니문 기간을 이루지만 3개월 사랑하고 3년 다투며 30년 화해하는 보편 사랑이 아닌 그 흔한 사랑으로 전락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기도 즉 성령과 함께 성령께 의탁하며 성령께서 활동하시도록 나를 내려놓는 연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는 의무와 해치움을 포함한 선택이니 그 짓눌림을 언니에 대한 약간의 배려와 함께 대화로서 푸는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만약 질문자의 말씀대로 언니의 신앙이 집착이나 스토커로 느껴진다면 언니의 서원은 실패할 수 있기에 언니를 위해 하느님께 소리 없이 빌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되는 것이지요.


평신자의 결혼성소는 세례를 통해 사제직, 왕직, 예언직을 곁들여 받았기에 수호천사가 이를 이끌어줄 수 있도록 나를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은 사제, 수도성소자들에게도 수련이라 할 수 있는것은 신앙생활 자체가 신비와 수덕의 혼인이기에 신비만 쫓는다면 무속신앙에 의지할 수 있고 수덕만 쫓는다면 유아적 신앙으로 정채할 수 있기에 두 가지의 조화를 즐겨 향유한다면 여자나 남자나 합당한 이성은 줄을 이을것입니다.


이때의 돈이나 명예는 결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은 부요한 사람들이 더 불행한 결혼생활로 이어지기에 그것이 기준이 될 수는 없다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성들에게 여러가지 짐을 지우는 결혼 문화가 산재하기도 합니다. 하여 남자들도 여자를 이유없이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적지 않은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이 또한 자연적인 순리로 보기 위해서는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자비이시다! 이 딱 한가지만 기억하며 하느님 한 분만 소유하려는 성직자들의 모범을 살피고 그것을 믿고 닮고 따르는 본연의 나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 또한 급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토기보다는 거북이가 빠른 것이니까요. 아무튼 자매님 안의 주님께서 영적 보험으로 천주교 4대 교리를 가슴에 심어두셨기에 다만 사랑과 자비이신 그분의 지체로서 임하면 피로가 백신이었음을 이로써 내가 죽고 네가 사는 예수님 실존 채험으로 하는일마다 잘 될 것입니다. 그 다음에 결혼 성소인지 수도성소인지는 임의 의견대로 하느님이 결정해주실 것이니 너무 상심은 마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오늘은 글쓰기 전까지 무척 피곤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임과 글을 나누니 이상하게 피로가 사라졌군요. 하여 중언부언을 접고 짧은 글짓기로 임을 위한 행진이라는 시제를 섞어 낙서를 마칠까 합니다.


행 진

.....................海棠花


사랑할 수도 지금 이야기 할 수도 없지만

밤하늘 별이 되신 당신을

벗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좋을

추억의 임이 임이시기 때문입니다


미워할 수도 지금은 그리워할 수도 없지만

내 안의 해이신 당신을

벗이라 불리워지길 청원합니다


그것은 

내 앞에 앉아준 당신에게

그저 고마웠던 순간의 추억이기 때문입니다.


☆ 묵주들고 발칸 장미향 생성 시간, 월드컵 공원 한 바퀴 돌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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