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이래두 되는지...

인쇄

비공개 []

2000-06-19 ㅣ No.663

안녕하세요??

 

제가 세례를 받은지 불과  몇개월....수녀님의 추천으로 세례받은지 2년이상 되어야 받아준다는 교리 교사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주위분들의 걱정과 말림에도 불구하고 저만 열심히 하면 상관없다는 생각으로...가게 되었습니다..그런데 보름쯤 지났을까???  저의 생각과의 괴리감을 느끼기 시작했지요...대인관계를 넓힐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다르게..한정된 만남들..무의미 하게 만나서 밤이 새도록 마시는 술들..교리가르치는 시간은 일부..나머지 일들로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이 계속 들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이 약해서 인지..남들은 이런생각들을 안하는데...저만 하고 있는듯 느껴 졌습니다. 참으면 되겠지..시험이 끝나면..괜찮아 지겠지...하지만 시험이 끝나고도..여전히 괴롭고..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듯한 삶...평일뿐 아니라,.,..주말...을 전 시간을 보내야 하는...

저처럼 둔한 사람이 하기엔..학과 공부와 단체 생활을 하기엔..벅참을..느게 된거지요. 고민고민 끝에..결심을 했지요...교사생활을 그만둬야 겠다고...사람들 한테는 미안했지만..아직도 이기적인 저에겐...그렇게 결정할수 밖에 없었어요..결정하고난 지금..맘속으론 찜찜합니다...하지만 그외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편합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니깐...그런데..저의 이런결정이 하느님을 노여워 하게 해드리는건 아닌지...괴롭습니다...



513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