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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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부님에 대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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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10 ㅣ No.1293

저는 주일미사뿐만 아니라 평일 미사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보좌 신부님께선 평일미사때는 강론을 거의 하시지 않으십니다. 가끔 그러시

면 신부님이 너무 바쁘셔서 강론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

겠지만 평일 미사때 강론하시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강론을 안하시면

묵상시간이라고 좀 길게 주시어 함께 기도할 수 분위기라고 있었으면 좋겠는

데 바로 성찬의 전례로 넘어가십니다. 미사가 너무 형식적이고 기계적으로 성

의 없이 하시는것 같아 실망적입니다...그래서 미사를 드리러 갔을때 그 신부

님이 집전하시면 실망이 들어서 미사시간내내 집중이 안되고 분심이 듭니다.

사실 미사를 드리러가는건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지만 그래도 신부님들

의 준비된 좋은 강론을 들으면 많은 감동과 영향을 받아서  제 신앙을 더 깊

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강론이 없는 미사를 드리고 오면 뭔

가 빠진듯한 공허함이 듭니다. 그 신부님에 대한 신뢰감도 없어지고... 이런

마음을 갖는 제가 너무 이해심이 부족한것도 같고.... 그래도 신부님들에게

있어선 강론이 정말 중요한 의무사항이 아닌가요? 신부님에 대한 존경심과 믿

음이 점점 약해지고, 제 마음안에서 신부님에 대한 좋지 않은 느낌도 들고

요. 제 자신도 부족함 투성이인데 남을 판단하는것 같아 자꾸 죄책감마저 듭

니다. 주제 넘는 얘기지만 신부님들이 좀더 부지런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

다. 물론 늘 좋은 강론과 성실하신 신부님들이 더 많다는것도 알고 그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지만....

제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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