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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주님 수난 성금요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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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톨릭에 대한 공격과 논쟁에 대해 반박과 해명은 시간낭비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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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7 ㅣ No.12465

개신교 신자인 분들 중에서 온전한 분들은 그러지 않으십니다만,

천주교 교우들에게 면전에 대고 무례한 말을 함부로 하는 이들이 있죠.

전례, 성사, 성인의 통공과 성모성심등에 대해 부정하거나 왜곡하면서 "그 근거를 내놔라."라고 하고,

심지어는 더 황당해서 여기다 옮겨적지도 못할 말까지 함부로 합니다.

저런 것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해주기 위해 근거를 찾고, 성당에 가서 물어보고 하는데,

꽤 오랜 기간 저런 것에 시달렸고,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결과,

성실하게 답변해주려는 노력 자체가 그저 헛된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첫번째 

그것이 악의적인 경우, 그 답변의 노력조차 그들의 조롱에 휘둘리는 것에 불과한 무의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또 꼬투리 잡으려만 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신교 자체가 "사도의 후계자로서의 교회의 권한과 책임"에 대한 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세계사에는 개신교가 천주교의 부패를 비판하여 시작되었다고 하죠.

학창시절 세계사에서 배운 "95개조 반박문"은 원래 제목이 "대사부(면죄부)에 대한 효용성의 논쟁"으로

원제 어디에도 "95개조"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주요 주제도 7개 정도였고, 문장이 95개였습니다. 

마치 당시 가톨릭이 부정부패로 지적받을 것이 95개나 되는 것처럼 세계사 교과서에 악의적으로 게재되어있는 것이죠.

2차세계대전 때 프랑스에 몇몇 주교님들이 나치에 협력했었다는 의혹이 있는데, 앞장서서 나치에 협조했다는 식의

출판물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구마사제를 소재로 한 영화가 유행할 당시에, 장로교계 예배당에서 "천주교의 구마사제들은 큰 귀신을 섬기기게 구마가 잘 되다."

유인물을 돌리던게 제 손에까지 온 적도 있습니다.

그런 부류에게 우리는 속이고 휘두르고, 배척할 적대세력에 불과하기에 

우리가 시간을 들여 그들에게 성실히 답변하려 해도, 결국 그건 그들의 장난질에 넘어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두번째 

개신교라 하더라도 온전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저런 공격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다니는 예배당의 목회자가 온전하지 못한 생각을 심어준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적 교리를 가르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성모성심을 공격하는 것에 매달리다, 삼위일체의 교리를 훼손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신성 부정이나, 인성 부정, 혹은 양태론에 빠져서 그걸 가르치는 개신교 목사도 있습니다. 

온전한 신앙에서 너무 멀리 가버려서, 그들과의 대화가 우리 신앙에 독이 되버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세번째, 

저런 공격에 상처받게 되고, 나도 모르게 앙심같은 것이 자라나기도 하는 등으로 인해

내 마음이 천주교 신자 답지 못하게 오염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영성생활의 은총에서도 멀어지게 됩니다.(지금 제가 딱 그모양입니다. 심각합니다. -_-)

 

 

때문에, 그들의 무의미한 공격에 오해를 풀어주려거나, 반박하고 싶은 마음에 근거를 찾거나 하지 마시고,

차라리 무덤덤하게, "네, 이단이라 죄송합니다. 그런 이야기 더 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해버리고,

마음 속으로 "저 형제(혹은 자매)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소서." 화살 기도 한번 드리고,

마음 속에서 지워버리고, 그 시간에 기도 한 번, 더 하고, 묵상 한 번 더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이르렀습니다.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마음 상하지 않고, 삶 속에 그리스도를 모시는 온전한 신앙생활로 복귀하고 싶습니다.

 

온전한 신앙인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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