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
(홍) 주님 수난 성금요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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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전에 한 일로 죄책감이 계속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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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5.64.144.*]

2022-02-03 ㅣ No.12575

몇 년전에 한 수도원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예쁜 꽃을 보고 그 씨앗을 받아온 적이 있어요.

그 때 수사님께 허락을 받지 않고 가져 온 것 때문에 뒤늦게 죄책감이 계속 듣니다.

당시 가져 올 때는 별 생각 없이 그냥 가져왔는데

몇 년 후 우연히 보관했던 씨앗들을 보니까 갑자기 죄책감이 들면서 돌려드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듭니다.

씨앗 크기가 작아서 가져온 씨앗 양을 많다고 해야 하는지 적다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양과는 상관없이 가져다 드려야 맞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는 강박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박증으로 인해서 과하게 시달리는 건지 

아니면 가져다드리는 것이 옳은 것이라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 편으로는 씨앗들을 가져다 드리러 방문하는 것 또한 좀 웃긴 것 같기도 하고

수도원을 방문한다고 해도 수사님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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