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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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제의 성적추행에 관련된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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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6 ㅣ No.2123

그 신부님을 위한다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까?

기도할 수 있다면 여기다 어렵게 글 올리셨겠습니까?

이런 일에 흔히들 쉽게 하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은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내 자식 수도자나 사제 만들면 비난도 약할거고 위하게 될거라는

다른 글도 읽었지만 그것이 해결책일까요?

내 딸을 성당에 보냈는데 이런 일이 있다면 어떤 마음일까요?

불미스런 일을 방지하기위한 해결책이 신부님도 남자로 의식하며

몸사리고 조심하고.., 그것이 평신도인 여자들만의 방어책이어야 할까요?

도덕적으로 신뢰하는 대상인 사제들의 실수는 그것이 분명한 잘못일 경우에도

쉬쉬하며 기도로 대신하고 여자들에게만 행실을 비난한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교회입니까?

드러내놓고 의논하고 인정하고 개선해나가야 용서도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진심어린 애정도 아니고 한때의 기분에 의한 충동적 실수였다면

그 여자분에게는 더더욱 큰 상처고 모욕일 것입니다.

 

무조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어르신..,

평신도인 우리의 마음 속에 사제는 그러한 존재로 무의식적으로라도

인식되어 있는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그렇기때문에 그분들의 인간적인 결함이나 부족함까지도

존중하며 좋은 사제되시라고 무한한 애정으로 기도드리며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들도 책임지셔야할것은 책임지시고

인정하실건 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울타리안에서 모든것을 다 보호받을수는 없으니까요..

평신도들의 존경과 사랑은 신부님들의 인격적인 우월함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의 대리자요 자신의 모든것을 주님께 봉헌하신 분이시기때문이고

그렇기때문에 신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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