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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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마음이 가난한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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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7 ㅣ No.2128

제목 보시고 속상하게 생각하시는 형제자매님! 죄송합니다.

이 글이 익명이라 저에겐 참 다행이네요.

 

혹시 항의를 할까봐 염려를 하면서 간단히 인사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신부님! 수녀님을 무척 존경해 왔습니다.

수녀님이 먼곳에 있으시면 다가가서 인사도 하고 진지한 대화도 하곤 했지요.

늘 가까이 함이 후회하지 않게 되고 그 이후로 연락도 드리고 저에게 심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제 40대가 되면서 사회생활과 봉사생활에서 달랐졌습니다.

동등(연대)한 위치에서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되었답니다.

 

물론 본당신부님과 봉사활동에서 함께하는 신부님, 수녀님과도....

 

그곳에서 진심으로 가난한 성직자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진실한 사랑으로 더 성숙해지는 모습에 성직자를 함께 한 것입니다.

한 사제가 모든 사람을 사랑하듯이 우리도 많은 사람을 사랑하면 가능한 일입니다.

 

이제 저는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숨결이 사제에게 배운 사랑의 묘약 아닌가 하고요.....

물론 몇년 전에는 제에게도 작은 혼돈이 있었습니다.

 

사제를 통해 받은 사랑은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 아닌가 하고....

그러나 그 사랑은 다른 이를 사랑하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이 되었답니다.

 

지금도 열심히 성직자를 사랑하고 계신분들!

진심으로 사랑하세요.

아름다운 사랑은 그 열매도 아름답게 가꾸어 집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퇴색해 진다면 그것은 진실로 하느님께로부터 온 사랑이 아닐겁니다.

허상의 사랑은 떨쳐 보내십시오.

눈에 보이는 열매는 반대로 허상일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변치않은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며, 하느님과 호흡에 함께하는 사랑행위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제는 늘 참 사랑에 고민하는 사제입니다.

 

가난한 사제에겐 모든것이 가난해져 있습니다....

(주교회의 게시판에서 용기를 얻고 이곳에 왔습니다.)

 

 

이 글! 하느님의 뜻이길 기도하면서.....                     작은하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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