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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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앙상담 운영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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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26 ㅣ No.927

†찬미 예수님

 

여기 들어 오는 모든 이에게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그동안 신앙 상담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신앙 상담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여러 사례를 통하여 간접적인 상담 효과도 보고 있어서 본란을 귀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상담자에게 혼란을 주는 글들도 많아서

현행 신앙 상담 운영 방법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운영자에게 몇가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상담자와 유사한 경험이 있다고 해서 또는 알량한 자신의 신앙이나 교리 지식의 잣대로 아무나 상담자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상담자의 자질과 교육은 충분히 받은 사람이 대답을 하는 것인지 때로는 회의가 드는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신앙 상담이라 하면 전문 신앙상담 성직자나 수도자가 구성되어 운영이 되어야

본란을 방문하는 사람이 신뢰감을 갖고 영적 지도를 받아들일 수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상담을 청하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답을 찾기위한 구도자의 마음 자세로

자신의 내면을 어렵게 드러내고 있는데 신앙상담이 친구들끼리 위로와 충고를 얻는 장이 아닐 바에야

Advice를 하는 사람은 적어도 그사람의 입장에서서 충분히 고민하고 기도와 하느님의 지혜를 청하면서

응해야 되지 않을까 여겨 집니다.

 

물론 신앙 상담란은 천주교인이나 개신교인이나 비신자에게도 상담의 문이 열려 있다고 봐야 하지만,

이곳은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신앙상담란인데 외교인이 본란에서 공공연하게 상담자 노릇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례하다고 여겨집니다.

 

예컨대, " 903의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서"의 글을보면

 자신이 학창 시절 성당을 열심히 다녔지만 운운 하면서 개신교 성서를 인용하면서 자신의 신앙관을 피력한 다음

"정말로 예수님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천주교 성당 앞마당에서 개신교 선교를 하고 있는 무례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에 이르러서는 가톨릭의 관대함을 자랑삼아야 하는 것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으나

너나 나나 한마디씩하는 신앙 상담 운영의개선을 촉구해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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