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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극복방법2] 욕망의 혼란과 하느님 안에서의 평화 - 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노)

183603 장병찬 [jesus_maria] 스크랩 2025-07-21

욕망의 혼란과 하느님 안에서의 평화

- 성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 -


성 아우구스티노는 그의 저서 "고백록"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 방황과 육체적 욕망에 대한 투쟁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음란이 인간 영혼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사랑할 것을 사랑하지 않고, 욕망에 사로잡혀 방황했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삶을 "죄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거렸다"고 회상했습니다. 아우구스티노는 음란이 단순한 쾌락 추구가 아니라, 하느님을 등지고 자기중심적인 욕망에 몰두함으로써 생기는 영적인 공허함과 혼란의 결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주님, 저에게 순결을 주소서,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라고 외쳤던 자신의 과거를 돌이키며, 욕망이 인간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우구스티노는 음란의 본질이 사랑의 왜곡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인간은 사랑하도록 창조되었지만, 죄는 그 사랑을 자신에게로 향하게 하고, 타인을 자신의 쾌락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킵니다. 하느님을 떠난 인간의 욕망이 아무리 채워져도 결코 만족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음란은 이처럼 영혼의 진정한 안식처인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인간을 끝없는 욕망의 굴레에 가두게 됩니다


아우구스티노는 "나는 죄에 빠져들면서 점점 더 죄에 익숙해졌고, 결국 죄는 나에게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고 말하며, 음란이 쉽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음란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하느님의 은총과 말씀에 대한 순종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네 말씀을 듣고 내 영혼이 깨어났으며, 내 마음은 네게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기록했습니다. 로마서 13장 13-14절 ("흥청대는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 그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그리고 욕망을 채우려고 육신을 돌보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을 읽고 회심한 그의 경험은 욕망에 대한 인간의 나약함과 하느님의 말씀이 지닌 힘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아우구스티노는 음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며, 하느님의 은총이 필수적임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성 아우구스티노는 음란을 이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기도, 말씀 묵상, 성사 생활을 통해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키우고, 그분 안에서 진정한 기쁨과 평화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느님 안에서 나의 영혼은 비로소 평화를 찾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음란은 인간을 속박하고 영혼을 병들게 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영혼을 치유합니다. 고백록은 음란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희망과 치유가 가능함을 알려주는 영원한 메시지입니다.



J. Gabri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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