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란 극복방법7] 음란의 윤리적 죄악과 자연법적 의미 - 신학 대전 (성 토마스 아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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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19 장병찬 [jesus_maria] 스크랩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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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의 윤리적 죄악과 자연법적 의미
-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대전 –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의 방대한 저서 "신학 대전(Summa Theologica)"에서 음란을 윤리적 죄악으로 심도 있게 분석하며, 그 근거를 자연법과 하느님의 계시에서 찾았습니다. 아퀴나스는 인간의 성(性)이 본질적으로 생식과 사랑의 결합이라는 두 가지 목적으로 하느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음란은 이 목적을 왜곡하고, 특히 성적 쾌락만을 분리하여 추구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는 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는 "음란은 이성에 위배되는 행위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아퀴나스는 음란을 여러 형태로 분류하고 각각의 죄악성을 논했습니다. 간음, 혼전 성관계, 동성애, 자위 등은 모두 자연적 질서와 혼인의 신성함을 거스르는 행위로 보았습니다. 그는 특히 혼인 관계 밖에서의 성적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했는데, 이는 "혼인의 약속과 충실성을 깨뜨리고, 자녀의 양육과 보호라는 자연적 질서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퀴나스는 인간의 성적 본능이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지만, 이성이 이를 통제하고 올바른 목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이 통제하지 못하는 욕망은 인간을 동물과 같은 수준으로 전락시키고, 영혼을 죄악으로 이끈다고 보았습니다.
아퀴나스는 음란이 단순한 개인적인 죄악을 넘어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음란은 가족의 기초를 흔들고, 사회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시키며, 결국 공동체 전체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성적인 타락은 인간의 이성을 흐리게 하고, 덕성을 약화시키며, 영적인 성장을 방해합니다. 아퀴나스는 음란이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고, 더 큰 죄악에 빠지게 하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음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덕성 함양, 특히 순결의 덕을 강조했습니다. 순결은 단순히 성적인 금욕을 넘어, "이성에 따라 성적 욕망을 다스리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덕목"입니다. 이는 곧 절제와 인내의 덕과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또한 아퀴나스는 하느님의 은총과 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욕망을 완전히 제어하기 어렵다.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가 덕을 실천하고 죄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고 가르쳤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것은 영혼을 정화하고, 다시금 순결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아퀴나스의 가르침은 음란의 윤리적, 자연법적 의미를 명확히 제시하며, 인간이 이성과 은총을 통해 육체의 욕망을 다스리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J. Gabri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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