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겸손하고 충실한 목자로 존경받는 본당 사제들의 수호성인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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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911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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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은 1786년 프랑스 리옹 근교에서 열심한 가톨릭 신자 집안의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프랑스 대혁명(1789~1794년)이 일어났고,
5살 때에는 파리에서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추방되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래서 성 비안네는 어린 시절을 주로 부친의 농장에서 양을 치면서 지냈고,
정규 교육은 몇 개월밖에 받지 않았으나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여 비밀리에 첫 고해성사와 첫영성체를 받았다.
비안네 성인은 18살 때 부친의 허락을 받고 에퀼리 본당 발레 신부의 지도를 받으며
개인적으로 사제직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으나 기초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였다.
특히 라틴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정식 신학생으로 등록되지 않은 그는 징집 명령을 받았다.
이렇게 어렵게 준비 중인 사제직의 길을 중단해야 했지만 발레 신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신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그의 신심을 인정받고는, 1815년 그르노블에서 시몽 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았다.
사제품을 받은 비안네는 작은 마을 본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그는 여기서 죽을 때까지 사목하면서 종교에 대해 무관심해진 마을 사람들을 일일이 방문하고
예비 신자들을 가르치고 성당을 재건해 분위기를 일신하였다.
또한 스스로 엄한 금욕생활로 참회와 기도 생활에 전념하고,
신자들의 고해에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가면서 고해 신부로서도 대단한 명성을 얻었다.
그 결과 그에게 고해성사를 보려고 많은 신자가 한적한 시골 마을의 비안네를 찾을 정도였다.
이처럼 매년 2만여 명의 신자들이 성 비안네 신부에게 고해를 보려고 찾아왔기에,
성인은 오전에 한번 설교를 하고 성무일도와 식사 그리고 특별한 상담 시간을 제외하고는
매일 새벽부터 저녁때까지 하루 종일 내내 신자들의 어려운 고충을 들어야 했다.
그는 지극히 단순한 성품을 지녔고, 깊은 신심으로 간단명료한 충고와 직선적인 설교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동료 사제들은 그를 잘못 판단하고,
그를 무식하고 지나치게 열성적이며 허풍선이라고 비난하곤 하였다.
이에 대해 그의 주교는 ‘저 신부만큼이나 모두 미쳤으면 좋겠다.’ 고 그를 옹호하였다.
그리하여 순례자들의 끊임없는 고해성사 요구 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생전에 세 번 그곳을 떠났는데,
이는 교구장에게 수도자가 되려는 뜻을 밝히고 허락을 구하기 위함이었으나
승인받지 못하자 순명하는 마음으로 포기하였다.
그곳에서 42년 동안 생활한 그는 열심한 성무에 지친 나머지
1859년 73세의 나이로 아르스에서 선종하였다.
비안네 신부는 1905년 교황 비오 10세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925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하여 시성되었다.
교황 비오 11세는 1929년에 그를 ‘본당 신부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그의 축일은 1928년에 8월 9일에 기념하도록 로마 보편 전례력에 추가되었다.
1959년 8월 성인의 선종 100주년 때 교황 요한 23세는 그를 모든 사제들의 모범으로 강조하였다.
1969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따른 로마 보편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그의 축일은 본래 선종한 날인 8월 4일로 옮겨 기념하게 되었다.
2009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아르스의 본당 신부인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의 천상 탄일 150주년에 즈음하여
‘사제의 해’를 선포하는 서한을 발표하였다.
‘로마 순교록’은 성인을 40년 넘게 화해의 성사를 베푼 사제로 기록하였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0804](마태 9,35-10,1)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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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본당 사제,요한 마리아 비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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