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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5년 8월 29일 (금)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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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주님,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마태 14,28)

183944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5-08-05

* 오늘의 말씀(8/5) :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 독서 : 민수 12, 1-13

* 복음 : 마태 14, 22-36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35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36 그리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호수’ 위를 걸으십니다. 이는 홍해바다를 가르고 당신 백성을 구해내면서 당신께서 ‘주 하느님’이심을 드러내셨던 것처럼, 당신께서 바다의 어둠을 누르는 권능을 지니신 ‘하느님’이심을 드러내줍니다. <욥기>에서도 또한 ‘하느님’을 “바다의 등을 밟으시는 분”(욥 9,8)로 드러내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걸으시는 권위 있는 행동으로 당신이 ‘하느님’이심을 드러내시는 동시에, ‘하느님’이심을 직접 선언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14,27)

“나는 있는 나다.”(탈출 3,14)하시며 야훼 하느님께서 현현하셨듯이, 예수님께서도 “나다” 하시면서, 구원하는 ‘하느님’이심을 드러내십니다. 곧 당신께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게 하시는 살아계신 ‘구원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교회’라는 배를 타고, 풍랑이 이는 바다를 건너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라는 배를 타고 가만히 앉아 있다고 해서, 저절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의 돛을 올리고 맞바람과 풍랑을 헤치며 항해를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께서 우리를 무사히 건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시요, 우리가 탄 배의 ‘키잡이’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오너라!”(마태 14,29)라는 주님의 말씀에 주저 없이 안전한 배에서 내려 파도가 이는 물 위를 걸어가는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두려움에 휩싸여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떠받쳐주던 물이 이제는 그를 삼켜버리는 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안전한 배로 되돌아가지는 않습니다. 동료들에게 구명대를 던져달라고도 하지도 않습니다. 바로 그 순간 눈은 들어 다시 ‘주님’이신 예수님께 향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주님, 저를 구해주십시오!”(마태 14,30)

그는 오로지 주님께만 희망을 두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손을 내밀어 그의 믿음을 붙들어주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마태 14,31)

그렇습니다. 신앙의 길은 주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 가능해집니다. 그러기에,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풍랑이 이는 길을 떠나야 하고, 물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순종함으로써 신앙의 도약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진정한 변화는 하느님에 대해 알게 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복종할 때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회퍼 목사님은 말합니다.

“신앙이란 순종이 있을 때에만 참이다. 순종할 때에만 비로소 신앙은 신앙이 된다.”  

 

“주님,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마태 14,28)

주님!

배안에 머물러 있기만을 고집하지 말게 하소서.

풍랑이 위협할지라도 믿음의 구명대를 입고 물위를 걷게 하소서.

삼킬 것 같은 풍랑이 오히려 저를 떠받들게 하시고,

넘어뜨릴 것 같은 거센 바람이 오히려 저를 이끌게 하소서.

물 위를 걸어오라고 하신 당신이 바로 ‘저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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