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철 프란치스코신부님 -어떻게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까? “성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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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00 선우경 [forgod] 스크랩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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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8.8.금요일 성 도미니코 사제(1170-1221) 기념일
신명4,32-40 마태16,24-28
어떻게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까?
“성인들처럼,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새로운 주의용사 도미니코는
위대한 그의업적 찬양받으며
그이름 삶과맞는 주님의사람
복음의 전파자가 되시었도다."
오늘 성 도미니코 기념일 찬미가입니다. 성 도미니코는 물론 모든 성인들이 주님의 전사, 영적 전사로 영적승리의 삶을 사셨습니다. 어제는 입추였고 더위도 한풀 꺾인 듯 합니다. 새벽 산책때 마다 선선하며 가을 풀벌레 노래소리도 들리고 배 열매들도 예쁘게 커가니 가을이 성큼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폭우와 폭염 속에서, 누가 봐주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커가는 배열매 형제들이 자랑스럽고 예뻐 어제는 그 사진을 많은 지인들과 나눴습니다.
어느 분은 과일도 꽃처럼 예쁘다고 감탄했습니다. 봄꽃 향기도 좋지만 가을열매 향기는 더욱 은은하고 편안해 좋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주님을 따라 잘 익어가는 성소의 열매도 그러할 것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삶의 목표와 방향, 삶의 길과 희망입니다. 삶의 목표를, 방향을, 길을, 희망을 잃어 방황이요 혼란이요 표류입니다. 옛 현자의 말씀입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일을 깨달았다면 거친 내일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다.”<다산>
“하늘이(문왕의) 글을 없애려 한다면 내가 이 글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다. 하늘이(문왕의) 글을 없애지 않을 것이니, 광 땅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논어>
이렇게 갈 길이, 갈 방향이 주어지면 거칠 것이 없습니다. 우보천리의 자세로 제대로의 주님 방향따라 주어진 성소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날마다 묻는 자가 수도자라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물음은 예나 이제나 절실하게 와닿는 물음입니다. 바로 오늘 신명기에서 모세가 부르심을 받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오늘, 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며, 다른 하느님이 없음을 분명히 알고 너희 마음에 새겨 두어라. 너희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규정과 계명들을 지켜라.”
바로 오늘 예수님은 우리가 살아야 구체적 삶의 지침을 주십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라는 질문은 ‘어떻게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까? 로 구체화됩니다. 명품인생, 명품신자, 명품성인이 되는 길은 이길 하나뿐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당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시공을 초월하여 모든 주님의 제자들에게 예외없이 해당되는 생명의 길이자 진리의 길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이자 방향임이 분명해졌습니다. 참으로 한결같이 예수님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할 때 자발적 기쁨으로 이기적인 자신을 버리고, 제 책임의 십자가, 제 운명의 십자가를 지고 항구히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일이 우리의 구원에 얼마나 결정적인지 보여줍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수 있겠느냐?”
정말 참삶의 길은, 참으로 목숨을 얻는 길은 단 하나!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뿐입니다. 세상을 얻은들 제 목숨을 잃으면 그 세상 무슨 소용이 있겠는지요?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무지의 어둠속에서 제 목숨을 구하려고 제 목숨을 잃는 역설적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는지요? 생명의 길인줄 알았는데 죽음의 길을 말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속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그러니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행실”이 바로 심판의 잣대가, 구원의 잣대가 됨을 깨닫습니다. 바로 주님의 제자직의 모범이 오늘 기념하는 성 도미니코 사제는 물론 무수한 성인성녀들입니다.
오늘 8월8일은 성 도미니코 수도회의 창립자인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입니다. 성인의 삶에 대해 잠시 살펴봅니다. 성인은 사제가 된 이후 이단들이 횡행하는 현실을 개탄하고 하느님 말씀을 전하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말로만 하는 설교는 힘이 없음을 깨닫고 모든 것을 버리고 가난하게 순례하며 몸소 실천한 복음을 전하는 설교를 택합니다.
성인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설교자수도회를 인준 받고, 회원들과 함께 유럽 곳곳을 돌며 하느님 말씀을 전합니다. 공동체 회원들은 기도는 물론 연구, 교육, 설교에 헌신하였고, 수도회의 성무일도를 유지했지만 수도승들의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단순한 형태로 노래했습니다. 도미니코는 짧고 조정의 여지가 있는 아우구스티누스 규칙을 선택했습니다.
이 구성원들은 복음 전파에 있어 관상을 통해 결실을 맺는 훈련된 수도자들이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와는 달리 성 도미니코는 훌륭한 조직가이자 공동 책임의 선구자이었고, 성 도미니꼬 수도회는 수도생활의 중요한 부분인 육체노동을 공식적으로 폐지한 최초의 수도회이기도 했습니다. 성인은 두세번이나 주교로 선임되었지만 그때마다 거절했으니 주교직을 갖기보다 형제들과 함께 가난하게 살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인은 어려울 때 마다 성모님께 전구를 청했고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묵주기도의 전통을 교회안에 널리 전파하였습니다. 이런 전통에 힘입어 수도회는 설립초기부터 성 대 알벨토, 성 토마스 아퀴나스같은 대신학자를 배출했습니다. 성인은 1220년 블로냐에서 설교자회의 첫 번째 총회를 마치고 이듬해 1221년 블로냐의 수도원에서 향년 51세, 100% 삶을 연소시킨후 선종합니다. 성인이 자신의 죽음을 지켜보는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유언입니다.
“형제들이여! 서로 사랑하라, 겸손하라, 청빈을 자발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영적인 보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라.”
당시 유럽에는 60여개의 수도원과 수녀원과 더불어 500여명의 수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성인은 1234년 그레고리오 9세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천문학자와 설교자들의 수호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의 성인에 대한 언급입니다.
“나는 전심전력으로 사도적 생활 양식을 따라간 사람을 알았습니다. 그 사람이 천국에서 사도들의 영광을 함께 누리고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참으로 시종여일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충실히 따랐던 성 도미니코 사제였습니다. 주님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우리 모두 <십자가의 길>에 충실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끝으로 늘 반복해도 늘 새로운 좌우명 고백 기도로 강론을 마칩니다.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하루하루 날마다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살았습니다.
하루하루 일일일생(一日一生),
하루를 처음처럼, 마지막처럼, 평생처럼 살았습니다.
저에겐 하루하루가 영원이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이렇게 살았고 내일도 이렇게 살 것입니다.
하느님은 영원토록 영광과 찬미 받으소서.” 아멘.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이수철 프란치스코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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