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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9월 3일 (수)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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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

184028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5-08-09

지난주에 출근한다고 해서 아침에 일찍 나가는 관계로 묵상글을 같이 나누는데 미흡하였습니다. 회사가 좋고 나쁜 것을 떠나서 당장 아버지와 어머님의 병간호로 인해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월급만 준다고 하면 당장 나가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나이가 55세에 저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간다는 것이 쉬운것은 아니어서 주어진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대표님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매월초에 정기적인 모임의 나눔 시간이 있습니다. 그 모임에서 오늘의 복음을 읽고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당시 저는 저의 백수로의 삶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나누었던 자매님들이 하신 말씀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주님이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그후에 저는 생활터로 돌아와서 살고 있는데 그 자매님들 기도 덕에 작은 일자리가 생겨서 다니고 있습니다. 믿음입니다. 그 당시 나누는 순간에 저의 이야기가 안타까우신지 어느 자매님은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그분들의 온전한 믿음과 주님의 사랑으로 인해서 작은 일자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 

 

믿음은 단순합니다. 많은 언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말을 많이하고 형이상학적인 언어를 많이 한다고 해서 믿음이 깊거나 혹은 고수가 아닙니다. 순수하면서 순박하고 단순히 온전히 하느님을 내 주님으로 믿으면서 그분에게 온전히 의탁하고 내 앞길도 그분 뜻에 의탁하는 모습이 진정한 우리 신앙인의 길입니다. 

 

 지난주에 마르티노 영화를 보았는데요. 당시 어린 아이가 다락방에 계신 나무 목상의 십자가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마르티노는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주님 품에 안겨서 천국으로 직행합니다. 그의 천국 직행의 모습은 단순히 하느님을 주님으로 믿고 바라보았고 상호 눈을 마주 하면서 살아왔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의 모습을 눈으로 보면서 천국으로 넘어간 것입니다. 믿음은 대상이 명확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주님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 눈앞에 주님이 서 계십니다. 그것이 없다면 신앙에서 허공을 향해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간질병에 걸린 아이의 아버지가 와서 제자들에게 병을 고칠 수 있도록 청합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의 아들을 어찌 하지 못하고 주님에게 다시 이 안타까운 상황을 아룁니다. 예수님이 제자들로 부터 이 상황을 전해 들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 아주 호통을 치십니다. 왜? 믿음에 대한 방향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내 눈 앞에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과 같이 한다는 주님 현존이 없어서 그렇게 됩니다. 주문을 외우는 것과 같습니다. 제자들이 보인 믿음의 모양은 믿음의 대상이 없이 그냥 허공에 대고 나의 바람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의 현존 안에서 주님을 정확히 바라보고 주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의 눈과 주님의 눈이 서로 바라보면서 그분의 현존 안에서 환자를 바라보았다면 주님으로 부터  호통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올바로 바라보고 올바로 주님께 고백하고 올바로 주님께 의탁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우리가 걸어갈 길입니다. 온전히 믿으면서 주님의 눈을 바라보면서 기도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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