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녹) 2025년 9월 6일 (토)연중 제22주간 토요일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가톨릭마당

sub_menu

■ 용서와 애정을 쏟는다면 주님 이끄심을 /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184100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5-08-1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네 형제가 너에게 죄짓거든, 단둘이 만나 타일러라.

말을 들으면 형제를 얻은 것이고 말을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그가 말 들으려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너희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 청하면,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둘 또는 셋이 모인 곳에 나도 함께 할 게다.”

 

다양성 안의 일치라는 말은 곧 공동체의 특성을 가리키는 말일게다.

이 공동체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바로 서로간의 사랑이란다.

우리는 예수님 이름으로, 또 그분 정신으로 모인 공동체이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공동선을 해치는 어떤 형제자매가 있다면

그가 잘못을 뉘우치고 공동체로 돌아오도록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서로 마음을 모아 주님께 기도해야 할 게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는 조건을 알려 주신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아름다운 성당을 지어 바치는 곳에 당신도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장소가 아닌 함께 한 공동체의 수다.

혹 주님 이름으로 다른 이를 비방하거나 상처 준 일은 없는지

또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주님 사랑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했는지를 생각해 보자.

예수님께서는 에게 죄 지은 이를 어떻게 대할지 가르치신다.

함부로 단죄할 것이 아니라 몇 단계의 신중한 처신을 요구하신다.

 

첫 번째는 죄 지은 이와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이르라신다.

그러지 않으면 죄지은 이가 자신의 잘못도 깨닫지 못한 채 죄인으로 다루어질 수 있기에 말이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분별 있는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 

다시 그 죄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라신다.

세 번째로는 두 번의 타이름으로도 그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여러 사람 앞에서 잘잘못을 따지라신다.

그 이가 객관적으로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라는 거다.

 

마지막으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를 더 이상 한 형제자매로 받아들이지 말라신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이가 잘못했을 때 처음부터 그를 단죄하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셨단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이런 만남과 설득의 단계를 아예 생략한 채

처음부터 여럿이 앞에서 그의 행동을 고발하고 그를 단죄하곤 한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죄지은 이를 끝까지 사랑하려면 그의 잘못을 분명히 깨우쳐 주어야만 할게다.

한 사람이 죄를 짓고 형제를 모욕할 때

처음에는 단둘이

그 다음에는 둘이나 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에는 공동체 전체의 도움을 받아

서로 간의 친교를 회복하고 주님의 현존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라신다.

참으로 대단히 신중하게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고 권고하신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잘못한 이를 타일러 주라신다.

그리 쉽지는 않을 게다.

애정 없이는 결코 할 수도 없다.

자칫 마음을 상할 수도 있기에

상대는 물론, 본인도 상처 받을 수도.

그런데도 그렇게 하라신다

힘이 약하면 사람을 더 데리고 가서라도 설득하라나.

둘이나 셋은 결코 숫자가 아니다.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이와 마음 통하는 사이가 되라는 거라.

기도는 만남이다.

애정으로 시작하면 애정을 만나고

사랑으로 출발하면 사랑을 만날게다.

주님 이끄심이 있기에. 

 

연중 제19주간 수요일(마태 18,15-2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92 0

추천  1 반대  0 신고  

TAG

용서,애정,이끄심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