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근 신부님_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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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32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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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8/18) : 연중 20주간 월요일
* 독서 : 판관 2, 11-19
* 벅음 : 마태 19, 16-22
16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오늘의 강론>
오늘 우리는 참으로 중요한 질문을 해 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오늘 <복음>에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하는 질문은 <루카복음>(10,25)에서는 율법학자가 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마태 19,16)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십니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마태 19,17)
생명을 얻는 길이 ‘계명을 지키는’ 데 있다는 말씀입니다. ‘계명을 지키는’, 곧 ‘주님께 속한 사람’이 생명을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생명의 길은 ‘행위’를 하는 데 달려 있기보다 ‘존재’가 되는 데에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러한 뜻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마태 19,20) 하고, 다시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태 19,21)
이 말씀은 잘 알아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자신이 가진 재산을 팔라”, “그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라”, 그리고 “당신께로 오라”, “그리고 당신을 따르라”는 네 가지 행동의 실행으로 알아듣기 쉽습니다. 그러나 깊이 들여다보면, 더 깊은 차원의 말씀입니다. 곧 네 가지의 ‘행동의 전환’을 말씀하기보다, 그렇게 행동하게 하는 ‘존재의 전환’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니 이 문장의 핵심은 뒤 구절에 있습니다. 뒤 구절은 당신께로 와서 당신을 따르는 존재, 곧 ‘당신께 속한 사람’, ‘당신의 소유’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이 부자청년은 자기 자신에게 속해 있었고, 그래서 자신의 행위를 쥐락펴락하는 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자기의 재물에 속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따르고, 재물을 따랐던 것입니다. 곧 자신이라는 우상, 재물이라는 우상을 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께 속한 사람’,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존재적 전환’을 요청받은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말씀이 그 부자 청년을 벌거숭이로 만들어 버렸던 것입니다. 그를 가리고 있는 껍데기의 옷이 발가벗겨지고, 자신의 실상이 드러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습니다.”(마태 19,22)
그렇습니다. 우리가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길, 곧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무슨 위대한 행위를 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따르는 주님의 소유’, ‘주님께 속한 존재’가 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일입니다. 아멘.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 19,21)
주님! 주님께서는 저의 허울을 벗기십니다.
제 자신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으면서도
타인을 위해서는 인색하기 짝이 없는 이기심의 옷을 벗기십니다.
이제는 이기심과 자애심을 버리고 가진 것을 다 나누게 하소서.
나아가, 낮은 이를 섬기고 당신을 따르게 하소서.
무슨 일을 하던 당신을 위하여 하고, 당신께 찬미와 영광이 되게 하소서. 아멘.
수도회 벽돌 한장 계좌입니다. 감사합니다. 계좌는 농협 355-0045-9581-23 예금주:양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수도원 이예요. 축복.평화 가득하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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