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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5년 9월 21일 (일)연중 제25주일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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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184373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5-08-24

유경촌 주교님이 선종하셨습니다. 그 옆에서 동생의 임종을 돌본 유인촌 분도 같이 있었습니다. 흔히 말해서 두분의 모습은 참 나름 한자리에서 나름의 역할을 한 분들입니다. 유장관님은 탤런트 생활에서 장관으로 발탁되어서 나름의 역할을 하신 분이고 유경촌 주교님의 약력도 참 화려 합니다.

대학 졸업 후 1988년 독일에 4년 동안 유학을 가서 독일 뷔르츠부르크대를 거쳐 프랑크푸르트 상트게오르겐대에서 '공의회적 과정에서의 창조질서 보전 문제'라는 주제 논문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2년 사제서품을 받았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공부 많이 한 사람들은 그 공부를 한것으로 대부분 생활합니다. 그런데 주교님에게 저가 감동을 먹은 것이 주교님이 명동의 밥집을 직접 제안부터 운영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동의 밥집이라면 서울역에 가보면 노숙자들이 많은데 그 노숙자들에게 한끼 식사를 준비해서 주는 곳을 말합니다. 노숙자 이야기가 나오니 꽃동네 수사님들 생활이 기억이 납니다. 노숙자 분들이 서울역에서 와서 살고 있는데 그곳에는 마음 착한 사람이 있는 곳이 아니라 아주 흉악한 분들이 있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서울역 노숙자들을 꽃동네로 대리고 오면 그 노숙자들이 신부님과 수사님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실제로 그들의 못된 잘못된 행위로 인해서 수도복을 벗고 나가신 분들도 있다는 것을 그곳 지인들을 통해서 들었고 당시 저 봉사할때 저에게 일감을 주신 수사님도 그곳에 무서운 분들이 있는데 그곳에서 봉사할 것이냐고 물음이 와서 저는 좀 .. 못할 것 같다고 하고 편한 곳에서 봉사하고 왔습니다. 그런 부랑아들에게 먹을 것을 주겠다고 기획하고 실제로 밥을 주신 분이 유경촌 주교님이셨다고 합니다. 독일하면 박사 학위 받기가 어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것도 신학 철학쪽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이 어려운 곳입니다. 그런데 그 어렵기로 유명한 곳에서 그 어렵게 공부를 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면 당연히 교회 안에서도 자신이 공부한것으로 유명세를 탈법도 한데 그것을 뒤로 하고 땅바닥으로 내려와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부랑아 노숙자들의 밥을 챙겨주신 분이 유 주교님의 삶이라는 것을 보고 나름 천국을 가려면 아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삶이다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자신도 한낫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그분의 삶이라고 믿습니다. 저의 영적 아버지도 유명한 분인데 그런데 그분도 저에게 말씀하신 것은 신학을 말씀 주시지 않았어요. 어찌 하면 천국 갈 수 있을까 ? 유일한 관심사는 천국 가는 길이었고 그것의 구체적인 모습은 사회적인 약자와 같이 밥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적인 약자와 같이 식사를 많이 하신 분이 저의 영적인 아버지 신부님이신데 그런데 그곳에 식사하러가면 저도 불러 주셨는데 그런데 그곳에서 신학적인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생활의 노고, 세파에 힘들게 살아간 굳은 손 마디를 잡아 주신 분이 신부님이셨습니다. 왜 그렇게 힘든 이들 속으로 들어가서 같이 식사 하시고 손을 잡아 주시냐? 물었지요..내가 그들 속으로 들어가서 손을 잡아 주면 그들이 나를 보고 힘을 얻을 것 아니겠니 그렇게 말씀하시고 그 사회적인 약자들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실제로 신부님 초대로 많은 신자들 집으로 방문을 해 보았는데 가난한 집안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로부터 초대가 많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들보다는 빈자 속으로 들어가신 분이 신부님이셨습니다. 제가 신부님과 35년 동안 알고 지냈는데 무엇을 배웠나? 어떤 가르침을 받았나? 주변 사람들로 부터 질문을 받으면 ..신부님은 가르침 보다는 빈자속으로 들어가서 사랑 실천한 모습..이것이 신부님에게 받은 교육이었습니다. 

 

복음에서 천국을 들어려면 어찌 해야 하나? 그 질문에 좁은 길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좁은 길은 어떤 길인가? 주님이 사역하시면서 그분을 따르던 사람들을 보면 좁은 길이 어떤 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그 당시 사회적인 약자와 같이 살으신 분입니다. 부랑아 여인들 어린이 병자 나병환자., 앉은뱅이 .. 세리, 이들이 주님이 같이 어울린 사람입니다. 당시 사회 보통 사람들에게 버려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주님을 주님이라고 부른 사회적인 리더는 로마의 군인 장교 ..한말씀만 하소서 그러면 저의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라고 말한 사람만이 유일합니다. 

 

그 낮은 곳으로 내려가서 사랑의 삶을 살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들과 동고 동락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더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왜 주님은 자신의 가르침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작성해서 주변에 자신의 가르침을 주면 좋을 텐데.. 왜? 기록을 자신이 하시지 않으셨나? 말이 아니라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경촌 주교님이나 저의 영적 아버지가 그 낮은 곳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내가 가야 할 길도 어찌 보면 이 묵상글이 아니라 낮은 곳으로 향해서 그들과 같이 동고 동락하는 삶이라고 봅니다. 어찌 보면 내가 시간 낭비하면서 살고 있다고 봅니다. 회개 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주님이 원하시는 삶, 가난한 이들과 동고 동락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삶안에서 실천하는 내가 되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살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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