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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9월 23일 (화)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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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8.27)

184471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5-08-28

 

2025년 8월 27일

성녀 모니카 기념일

예전부터 꼭 다녀보고 싶은

학원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학원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학원은

힘 빼는 학원입니다. 왜 이렇게

힘 빼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를

떠올려 보면, 예방주사 맞을 때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힘 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제는 나름

힘을 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손바닥으로 ‘탁’

치면서 “힘 빼~”라고 하십니다.

운동 배울 때도 코치는 꼭

힘 빼라고 하셨습니다. 얼마 전

베트남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사가 제 등을 치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힘 빼~”

힘 빼고 있는데도 또 무슨 힘을

빼라는 것인지. 그런데 그 깨달음을

미용실에 갔다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발을 마치고 머리를 감을 때,

미용사 편해지라고 머리를 살짝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겁니다.

그냥 기대고 계세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냥 기댔습니다.

머리를 이쪽으로 움직이면

그냥 미용사의 손에 기대서

그 움직임에 맡겼습니다.

힘 빼는 것은 믿고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믿고 맡기니

진짜 힘을 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그렇지 않을까요?

늘 믿지 못하고 또 맡기지 못하니

힘을 꽉 주고 있으면서 힘든 시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

힘을 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편안한 삶이 바로 여기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을

비로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향한 ‘불행 선언’입니다. 겉모습과

속마음이 불일치시키는 위선을

불행의 이유로 이야기하십니다.

당시의 이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과

전통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지킬뿐이고, 이로써

그들 삶을 경직하게 했습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힘 빼는 삶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런 신앙이

잘못되었음을 꾸짖습니다.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마태 23,27)이라고 하시지요.

무덤은 부정함의 상징이었기에,

실수로 밟아서 부정해지지 않도록

회칠을 한 것입니다. 겉은 깨끗하고,

단정해 보이지만 그 안은 썩은

시신으로 가득한 무덤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겉치레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과거의 예언자들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지금 주님을 믿지 않고 온전히

맡기지 못함을 이야기하십니다.

겉모습보다 마음을 꾸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힘을 빼야 온전히 자기를

내맡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위선과 완고함을

가지고 온 힘을 꽉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의 명언

인생은 언제나 스스로 부딪혀

경험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더 큰 영광을 안겨준다.

(J. 허슬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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