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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5년 10월 5일 (일)연중 제27주일너희가 믿음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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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신부님_<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계획하셨습니다.>

184726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5-09-08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계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마태 1,18-23).”

1) 9월 8일은 ‘성모님 성탄절’입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의 성모님의 비중과 성모 신심을 생각하면,

왜 축일 등급이 대축일이 아니고 그냥 축일인지, 그리고

특별한 행사 없이 왜 이렇게 조용히 지나가는 것인지...

또 성모 신심에 열성적인 신자들도

성모님의 성탄절을 모르거나 알더라도 무심하게 지나치는

일이 많은 것은 무슨 이유인지......

마치 가정에서, 엄마는 가장과 자녀들의 생일을 잘 챙기는데

식구들은 엄마의 생일을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것과 같은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성모님께서 서운해 하시지는 않겠지만,

성모님을 공경한다는 사람들이 그러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과 더불어서 몇 가지 더 생각해야 할 점은,

신자들이 자신들의 본명 축일에 대해서 무심할 때가

많다는 점과 자신이 세례 받은 날을 아예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일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렇다면 신앙의 관점에서는

육신이 태어난 생일이 아니라 영적으로 새로 태어난 날,

즉 세례성사를 받은 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더 크게 축하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2)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인류 구원 계획’과

그 계획의 실현에 대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 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에페 1,3-6).”

하느님의 인류 구원 계획은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 우리 교회의 믿음입니다.

성모님의 ‘원죄 없이 잉태되심’과 ‘탄생’은,

그 계획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우연히’는 없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세워진

하느님의 계획에 의한 일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하느님의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만일에 자기는 하느님의 뜻과 상관없이 우연히 생긴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전락시키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생겼다면 우연히 사라져도 그만입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그렇게 애타게

‘잃은 양’을 찾으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3) 성모님의 축일들과 예수님의 축일들을 보면, 인간들은

모르는 하느님의 어떤 시간표가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시간표대로 일을 진행하십니다.

각 개인의 인생도 하느님의 시간표 안에 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뜻에 의해서 인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면서,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바뀔 때가 있다.”

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방향이 좋은 쪽일 수도 있고, 나쁜 쪽일 수도 있습니다.

믿음 없는 사람들은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하지만, 믿는 우리는 ‘하느님의 섭리’ 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로마 8,28-29ㄱ).”

하느님의 뜻과 섭리의 목적은 ‘나의(우리의) 구원’입니다.

내가(우리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은

그 뜻과 섭리에 응답하는 생활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과 응답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하느님의 뜻과 섭리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송영진 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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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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