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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9월 20일 토요일

새벽에 읽는 복음 환호송이 

참 좋습니다.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열매를 맺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소위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고 있는 

제 처지가 떠올랐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맛이 없는 음식들을 편식하는 셈인데요.

묘한 것은

이 맛없는 음식들이 

맛있어지더라는 사실입니다.

미각이 되살아난 덕이라는데,

정말 다행하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쩌면 지루하고 재미없던 성경이

계속 읽고 묵상하다 보면,

밤을 새워도 모자랄 지경으로 재밌어져서

읽고 읽고 

또 읽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 싶었습니다.

몸과 혼과 영에 참으로 유익한 성경 읽기에

맛을 들이게 되면

영원한 생명에 

참으로 유익한 영의 양식을 섭취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과 혼이 훨씬 건강해집니다.

성경을 거듭 통독하는 인내로

말씀에 미각을 되살리시어

그분의 “영예와 영원한 권능”에 참여하는 

은혜를 누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