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인의 정욕과 회복03] 정욕과 자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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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34 장병찬 [jesus_maria] 스크랩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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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과 자유의 선택
정욕은 언제나 인간 마음을 무겁게 누르는 유혹입니다. 교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정욕은 영혼의 눈을 가려 하느님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정욕은 단순히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성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움의 영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다”(2티모 1,7)고 선포했습니다. 신앙인은 욕망의 노예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성녀 마리아 고레티는 어린 나이에 강제로 순결을 빼앗길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정결을 지켰습니다. 그녀는 “그것은 죄이기에 나는 원하지 않는다”라는 단순하면서도 확고한 선택을 했습니다. 정욕의 유혹은 강력하지만, 하느님을 향한 사랑은 더 강력합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몸의 신학’에서 “인간의 몸은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의 도구”라고 가르쳤습니다. 육체는 쾌락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을 드러내는 성전입니다. 이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에게 순결을 지킬 힘이 됩니다.
실천적 방법으로는 먼저 눈과 귀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음란물 차단은 단순한 기술적 장치가 아니라, 마음의 문을 지키는 울타리입니다. 그리고 회개하는 마음을 지니고 고해성사로 음란과 정욕의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합니다. 또한 정욕을 이겨낸 자리에 선행 - 말, 행위, 기도 -을 채워야 합니다. 누군가를 돌보고, 봉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시간을 타인을 위해 바칠 때 유혹은 점점 힘을 잃게 됩니다.
정욕은 우리의 자유를 파괴하지만, 성령은 우리에게 자유를 회복시킵니다. 결국 모든 선택은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우리는 오늘도 자유 안에서 사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J. Gabri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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