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진 모세 신부_<수호천사의 도움은, 사실은 하느님의 사랑과 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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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55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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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 18,1-5.10)”
1) 10절의 ‘그들의 천사들’은, ‘그들의 수호천사들’입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라는
말씀은, 각 사람의 수호천사들이 각자 자신이 맡고 있는
사람의 사정을 곧바로 하느님께 말씀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 일에 대해서
곧바로 조치를 취하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요즘 흔히 사용되는 ‘실시간으로’ 라는 말 그대로,
우리의 여러 가지 사정들이 실시간으로 하느님께 보고되고,
하느님께서는 곧바로(실시간으로) 조치를 취하신다는 것이
예수님 말씀의 뜻입니다.
이 말씀은, 루카복음에 있는 다음 말씀에 연결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루카 18,7-8).”
그런데 실제 우리 현실에서 ‘지체 없이, 곧바로,
실시간으로’ 같은 말을 실감하지 못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느님께서 내 사정을 알고 계시는 것인지, 아시면서도
관심이 없으신 것은 아닌지, 왜 침묵을 지키시는지......
여러 가지 의구심과 불안감에 사로잡힐 때가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바로 그런 의구심과 불안감을 물리치고,
‘더욱더 믿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은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2) 수호천사들이 늘 하느님을 뵙고 있고,
인간의 사정을 곧바로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상황은
라파엘 대천사 자신이 직접 확인해 주었습니다.
“너와 사라가 기도할 때에 너희의 기도를 영광스러운
주님 앞으로 전해 드린 이가 바로 나다. 네가 죽은
이들을 묻어 줄 때에도 그러하였다. 그리고 네가
주저하지 않고 잔치 음식을 놓아둔 채 일어나 가서
죽은 이를 매장해 줄 때, 너를 시험하도록 파견된
자도 나였다. 또 하느님께서는 나를 파견하시어 너와
네 며느리 사라를 고쳐 주게 하셨다. 나는 영광스러운
주님 앞에서 대기하고 또 그분 앞으로 들어가는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인 라파엘이다(토빗 12,12-15).”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는데, 그것은 내 호의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니 날마다
그분을 찬미하고 찬송하여라(토빗 12,18).”
수호천사가 우리를 도와주는 것은,
사실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호천사 기념일’은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우리를
보살펴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느님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축일입니다.
<옛날의 누군가가 천사들을 직무에 따라 아홉 계급으로
나누어서, 수호천사를 가장 아래쪽에 있는 계급으로,
대천사를 그 바로 위의 계급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그것은 그냥 지어낸 것이고 큰 의미는 없습니다.
우리가 천사의 존재를 믿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과 보호를 믿는 것입니다.
또 사탄과 마귀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또 인간의 힘만으로는
물리치지 못하는 ‘악의 세력’의 ‘악한 힘’이 분명히
작용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사탄과 마귀들을 물리칠 수 있으니, 그것들의
공격을 막아내려면 항상 주님께 기도하면서
주님의 보호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3) 예수님께서 수호천사의 존재를 말씀하시면서
‘작은 이들’에 대한 사랑 실천을 강조하신 것은, ‘작고
힘없고 가난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하기 위해서이고, ‘힘 있는 자들’에게는 죄짓지 말라고
경고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작은 이들’에 관한 말씀은, ‘최후의 심판’에 관한 말씀에
바로 연결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마태 25,45).”
자기보다 힘이 약한 사람을 업신여기고 무시하고 억압하는
것은 곧 주님을 업신여기고 무시하고 억압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자기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주는 것은 곧 주님께 사랑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 실천에 대해서 주님께서 직접 보상을
해 주실 것입니다(루카 14,14).
<‘보상’이라는 말을 세속적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보상은 ‘구원’과 ‘영원한 생명’입니다.>
송영진 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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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호천사 기념일 강론|작성자 송영진 모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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