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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정욕과 회복08] 몸을 성전으로 바라보는 믿음

185278 장병찬 [jesus_maria] 스크랩 2025-10-03

[그리스도인의 정욕과 회복08] 몸을 성전으로 바라보는 믿음


성경은 우리 몸을 단순한 육체로만 보지 말고, 성령께서 계시는 성전으로 존중하라고 가르칩니다. “너희 몸은 너희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다”(1코린 6,19)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에서 몸을 단순한 욕망의 도구로 여기며, 자신과 타인의 존엄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시절의 방황과 욕망에 흔들린 성 아우구스티노는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며, 육체적 욕망이 영혼을 얼마나 억압하고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증언했습니다. 그가 회심 후 주여, 이제 내 영혼이 당신 안에서 쉼을 얻습니다라고 고백한 것은 몸과 영혼의 일치를 회복한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성녀 마리아 고레티는 어린 나이에 순결을 지키며 성령의 성전을 보호했습니다. 그녀의 순교는 몸이 단순한 육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계시는 거룩한 집임을 강하게 상기시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몸의 신학을 통해 몸이 인간 존재의 성사적 표지임을 강조하며, 육체를 존중하는 것이 영적 성숙의 기초임을 가르쳤습니다. 몸을 성전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단순한 규율을 넘어, 영혼의 자유와 내적 평화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실천적으로, 몸을 성전으로 지키는 생활은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일상 속 절제입니다.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휴식은 육체적 안정뿐 아니라 정신적·영적 건강을 돕습니다.


둘째, 영적 훈련입니다. 매일의 성체 조배, 묵주기도, 성경 묵상은 몸과 마음을 하느님께 바치는 결단이며, 욕망을 통제하고 성령께 맡기는 방법입니다.


셋째, 봉사와 사랑의 실천입니다. 공동체와 주변 사람을 위한 나눔은 자기 중심적 욕망을 순화시키며, 몸과 마음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의 습관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세 가지 실천을 통해 우리는 몸을 성전으로 존중하며, 내적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J. Gabri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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