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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185433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5-10-11

예전에 어느 면접 장소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가요? 부모님 이외의 인물을 말씀하시면 두분이 있습니다. 한분은 나의 영적인 아버지 고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입니다. 다른 한분은 윤석렬 연구소장님입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왜 그분들을 제일 존경하나요? 신부님은 나의 몸과 같은 분이었고 나를 가장 많이 알고 계신 분입니다. 나무 같은 분이었습니다. 슬프고 괴로울때 항상 옆에서 같이 하신 분입니다. 저의 결혼을 위해서 백방으로 뛰어 다니신 분이 우리 신부님입니다. 항상 그 자리에 계신 분이었고 항상 늘 환대와 웃음, 안수가 늘 따라 다니신 분입니다. 홍제동 형님 집에 오시면 항상 불러 주신분이 우리 신부님입니다. 그렇게 좋은 신부님을 알게된 것은 신부님 어머님의 유언 시 라이문도야 너 막달라 아들 좀 너 신경 써다오가 처음이자 마지막 유언이셔서 그 때부터 신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좋으신 우리 신부님입니다. 선종하시고 나서 나중에 제가 신앙의 위기가 있어서 신부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떠 오른 것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갈길을 안내 해주신 신부님의 영적 독서록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부님 살아 생전에 알려 주셨습니다. 당시는 저는 신부님 말씀에 소홀히 했습니다. 그런데 신부님 돌아가시고 나서 작년에 신앙에 큰 고난이 왔습니다. 그 고난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3번의 위기가 왔습니다.  왜 흔들리고 있나? 묵상 만이 나의 영적인 여정으로 보고 있었는데 더 중요한 것이 빠진 것입니다. 진정한 영적인 여정이 빠진 것입니다.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그 단계가 있다는 것을 위기 속에서 알게된 것입니다. 신부님 지침서가 영적인 여정의 진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재속회입니다. 왜 왔냐고 질문이 있었고 그래서 신부님과의 인연을 이야기 했고 나중에 신부님으로 부터 전해 들은 영적인 지침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저에게 신부님은 단순한 영적인 아버지였고 항상 모든 것을 흉금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속회를 가서 혹은 선종하신 신부님의 그 수도회를 가서 보니 신부님은 입지 전적의 신부님이셨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인 중에 거인이라는 평을 받고 계셨습니다. 저야 신부님과 관계가 아버지와 아들 관계였기에 수없이 많은 일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화를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면 신자들은 저 사람이 신부님의 명성을 앞세워서 우월한 위치에 있으려 하네 그런 마음이었고 실제로 재속회 입회 후 한동안 저에게는 말할 기회를 주시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아버지와 아들 관계인데 그리 특별한 것이 없는데 그런데 왜 그리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던지 아주 힘들었습니다. 다들 와 !! 하는 것입니다. 아닌데 이것이 아닌데 .. 제가 재속회를 찾은 것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부모님이 말씀하신 가르침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는 것과 같이, 신부님의 가르침을 같이 나누셨던 분들에게 그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고 나름의 나의 길을 찾아 보겠다는 것인데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대인에게 수십년동안 수련을 받은 사람이기에 감히 .. 그런 것입니다. 아닌데.. 신부님도 저도 그런 관계가 아니었고 항상 따뜻한 관계였습니다. 이와 같이 신앙은 다른 색깔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신부님에게 저는 묵상글을 쓴다고 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신앙은 하느님과 일대일 관계입니다. 누가 우얼적인 관계? 하느님과 일대일 관계에서 무슨 우월적인 위치가 있나요? 하느님과 일대일 관계에서 서열이 있을 수 있나요? 신부님은 나의 가장 가까운 나의 형제입니다. 사랑하는 영적인 아버지입니다. 신앙의 서열화가 오늘 복음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이 영적인 생명이기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서열화가 다음과 같이 표현되고 그에 대한 분명한 예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주님의 말씀대로 신앙은 서열화가 아닙니다. 하느님과 일대일 관계입니다. 괜히 서열화를 만들고 성당 안에서 혹은 성당 단체 안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차지하려는 얄팍한 생각을 갖는 순간 주님의 심판은 바로 그 사람 앞에 갈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현존을 먼저 알고 하느님과 충실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렇게 살기도 힘이 들고 앞으로 갈길입니다. 저도 신앙의 애송이 입니다. 신부님 돌아가시고 나서 넋이 나가서 어디를 가도 재미가 없고 신앙 생활도 불충한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신부님 선종 후 하느님과 일대일 관계를 더 단단히 가져 가라는 것이 저의 길인데 아직도 신부님 부재로 슬퍼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주님이 보시고 너무 가슴이 답답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왜 부재 상황만 집착하고 있니 ? 나와의 일대일 관계는? 나는 어디에 있니 ? 그 질문에 답을 않하고 예수님 앞에서 등을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항상 우선하는 것은 주님과의 일대일 관계입니다. 아직까지도 신부님을 생각하면 눈물을 보이는 저이지만 이젠 신부님을 놓아 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더 주님과 일대일 관계에 충실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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