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진 신부님_<구원받기를 바란다면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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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36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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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카 11,27-28)”
1)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라는 말은, “선생님의 어머니는
복되신 분입니다.” 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카 1,42).” 라는
엘리사벳의 말과 ‘거의 같은 말’입니다.
여기서 ‘행복하다.’ 라는 말은, 원래는 ‘복되다.’이고,
‘하느님의 복을 가득히 받고 있다.’ 라는 뜻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는 분’이고,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으신 분’이기 때문에(루카 1,28),
모든 여인들(사람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신 분이고,
동시에 성모님 쪽에서도 항상 하느님과 함께 사셨기
때문에 가장 복되신 분입니다.
<물론 메시아의 어머니라는 점에서도 복되신 분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행복하다.’는, ‘성모님보다 더
복되다.’가 아니라, ‘성모님처럼 복되다.’입니다.
엘리사벳의 말 그대로, 성모님은 사람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신 분이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성모님은 말씀을 실천하는 일에서 첫 자리에 계시는 분이고,
모든 신앙인의 모범이신 분입니다.
따라서 ‘성모님보다 더’ 라고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고,
‘성모님처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2) 예수님 말씀에 있는 ‘행복하다.(복되다.)’ 라는 말은,
여기서는 ‘구원받는다.’ 라는 뜻도 겸하고 있습니다.
구원받는다는 뜻에 초점을 맞추면,
예수님의 말씀은 산상설교에 있는 다음 말씀에 연결됩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
믿는다고 말만 하거나 생각만 하는 것으로는 구원받지
못하고, 말씀을 실천해야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믿는 대로 사는 것”이라고 표현됩니다.
‘믿음’과 ‘실천’에 대해서 말할 때 가장 자주
인용되는 말은 야고보서에 있는 말입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도 보다시피,
사람은 믿음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의롭게 됩니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야고 2,14.24.26).”
‘죽은 믿음’은, 믿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가짜 믿음’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사람을 구원하는 힘이 전혀 없는
사이비 믿음(생명력 없는 믿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3)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1요한 2,3-6).”
<신앙생활은 공부가 아니라 ‘사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목숨을 내놓으신 그 사실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 그에게
마음을 닫아 버리면, 하느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1요한 3,16-18).”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하는 것’입니다.>
4) 말은 잘하면서, 또 생각은 잘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뭔가 열심히 하긴 하는데,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마태 23,15).”
<선교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고,
신앙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그 활동의 결과가 죄인들만 양산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드는구나(마태 21,13).”
<성전에서 뭔가 열심히 하는데, 그 일이 하느님을 위한 일이
아니라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드는 일이라면,
그 일은 큰 죄를 짓는 일이 될 뿐입니다.
또 그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사실은 헤로데가 지은
건물이었는데, 대단히 아름답고 장엄하고
훌륭한 건물이었다고 전해집니다(마르 13,1).
그러나 그 성전을 지은 헤로데를
훌륭한 신앙인이라고 아무도 칭찬하지 않습니다.
헤로데가 성전을 건축한 것은 하느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송영진 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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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강론|작성자 송영진 모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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