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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03 이경숙 [llkkss59] 스크랩 2025-11-05
삶
벼랑끝에 발끝으로 서서
양팔을 벌리고
옷섶을 펼쳐 날아 본다.
새 였더라면
나비 였더라면
훌훌 날아 님의 가슴에 닿을텐데.
날개없어 슬픈 가슴이여.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풀이나
가녀린 코스모스나
흔들리긴 마찬가지
도토리나 밤톨이나
작고 단단하긴 마찬가지
엎어지나 뒤집어지나
시들기는 마찬가지
저물어버린 석양으로
햇빛을 그리워한다해도
어둠에 싸이긴 마찬가지
애써 정신을 가다듬어봐도
어지럽기는 마찬가지.
이 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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