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정한 용서는 하느님보다 사람에게 먼저 받아야만 / 연중 제32주간 월요일(루카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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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87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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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용서받고자 하는 이는 먼저 사람의 용서를 받아야 한다나.
그들의 전통에 '대 속죄일'은 사람이 신에게 용서받는 날이다.
탈무드에는 사람에게 용서받지 못한 자는 신도 용서하지를 못한단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신께 나서기 전에 먼저 사람을 찾는다.
유대인들은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의 기간을 두려운 날들이라고 하여,
지난 일 년 동안 잘못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는,
1월 1일부터 9일까지는 사람들을 먼저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는
그 끝날 10일 하루는 하느님께 마지막 용서를 구한단다.
그런데 왜 사람에게는 9일을, 신에게는 하루를 할애할까
사람에게는 다소의 절차가 필요하고 또 거절당할 수도 있기에 그렇단다.
따라서 먼저 사람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그들의 절차다.
좌우간 그렇게 해서라도 그가 용서를 빌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라는 거다.
사실 신앙인일지라도 우리에게도 누군가에게 분명히 잘못한 게 있을 게다.
그가 하루에도 일곱 번이나 죄짓고는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그렇지만 진정한 용서는 용서받는 것 보다 용서해 주는 게 더 값지다.
살다보면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걸림돌을 만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어쩌면 믿음이 약한 이들은 여러 스캔들에 쉽게 걸려 넘어지기도,
그래서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사랑과 용서가 넘실대는 삶이어야만 할 게다.
믿음의 본질은 조건 없는 사랑이기에 용서가 넘치는 사회여야 한다.
사실 살면서 본의 아니게 다른 이들과 충돌하는 게 종종 있을게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처음부터 불가능하리라는 마음을 가지면,
사실 사람 사는 사회 어디서나 스캔들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소위 그들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되는 일을 일삼는 일종의 걸림돌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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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탈무드,대 속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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