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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12월 8일 (월)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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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월요일 / 카톡 신부

186202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5-11-10

오늘의묵상

 

11월 10일 월요일

 

믿음은 정확히 계량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신앙의 길에는 자주,

막연하고 모호한 느낌에 사로잡혀

긴가민가하는 의구심이 솟구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합니다.

내 기도가 진심이기를

정말로 내 마음이 간절하여

하느님의 어좌를 흔들 수 있기를 고대하며

주님께서 내 원의에 모두

응답해주시기를 기대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제아무리 아름다운 기도를 바치더라도

믿음이 없다면

밤을 새도록 줄기차게 기도를 이어갈지라도

형제를 향한 마음이 굳어 있다면

우리 기도는 꽝입니다!

주님의 기준은 늘

형제와 이웃을 향한 사랑과 

용서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 그럼에도 저는 믿습니다.

예수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곁을 지킬 때

결코 우리의 간절함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마음이 꺾여 절망하는 순간,

그분을 향하는 가녀린 의탁의 마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이 작은 믿음으로

맹렬히 기도할 때

하느님 나라의 은총이 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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