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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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94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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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길
늙어가는 길은 누구나처음 가는 길입니다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무엇하나 처음 가는 길은 없지만늙어 가는 이 길은몸과 마음도 같지 않고방향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곤 합니다.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어릴 적 처음 길은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젊어서의 처음 길은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처음 늙어 가는 이 길은너무나 두렵기만 합니다.여정 길에 친구가 그리웁기도 하고때로는 말벗이라도 할 친구를그리워하는 노욕에뛰는 가슴으로 두리번 두리번찾아보기도 합니다.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에한발 한발 아주 더디게걸으면서 생각해 봅니다.발자국 뒤에 새겨지는 뒷모습만은노을처럼 아름답기를 소망하면서황혼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해돋이 못지 않은 저녁 노을처럼아름답게 아름답게걸어가고 싶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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