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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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40 유재천 [yudobia] 스크랩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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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길
오디오 꾸미기, 판금 전개도를 응용한 전등 갓 만들기,
여행을 통한 사진찍기의 취미생활을 혼자서 하다보니
요즘와서 친구가 없어 좀 외로워 질때가있답니다
아내와 같이 동행할때도 있지만 아내나름대로 볼일이
있어 자주 혼자있을때가 있지요
물론 취미생활이 있긴하지만 철이들었다고할까 그때부터
근 65여년간 이렇게 지냈지요
80대에 들어서부터 우울한 나날이 자주오는듯 여겨지지요
크게 성공한 이들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지요
뭔가 알찬 삶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지요
그러니 우울해질때가 자주오게되지요
절친한 친구한명 있었지요
젊었을때 모 회사 입사동기라고할까
나이는 두어살 어리지만 학력은 한단개 위였지요
얌전한 성격이었지요
그런데 눈이 좀 높은 편이어서 친구가 없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본인과 가까히 지내려 했었지요
부모는 최 남쪽 지방에서 과수원과 농사를 많이 짓는
부자였지요
그리고 6층인 건물도 하나 소유하고있었지요
가난한 잡안에서 태어난 본인과는 대조적인데 성격이 비슷
해선지 친근감을갖게해서 다년간 친구로 지냈었지요
집안이 부유하니 도시로 유학하며 대학을 졸업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도시에서 유학시절에 남자친구는
없었지만 여자 관계는 많았었다고 했지요
같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서에 속해있는 많은 아가씨와
교재를 한다는 소문이 들렸었지요
안좋은 버릇이 있는것 같애서 멀리했지요
그후 또 한번은 또래인 친구가 있었지요
그 친구 약싹빨러서 명절날 상관집에 선물사들고 다니는
그야말로 아부쟁이라할까
이또한 옳바르지 안은것 같아 멀리했지요
지금생각하면 친구는 아끼고 의리로써 대했었야 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잘못을 서로가 내포시키고 보듬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
가도록 힘썼어야했는데 안 좋은 친구라고 멀리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세월은 흘러 80세대에 들어서게 됐지요
또래가 먼저 고인이된 이도 있지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3세로 알고있지요
남자의 평균 수명은 80이구요 여자의 평균 수명은 86이라
하지요
이제 우리는 일본이나 구미쪽과 비숫한 평규 수명을 갖고
있지요
일본인들은 소식이어서 장수하고 구미인들은 어렸을때부터
부유하게 잘먹고 살아서 장수한다했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한 10여일간 여행을 하면서 같이 동행하던 한 집안의 얘기
거리가 생각남니다
손녀가 말했지요
이 구미 지역나라들은 그 옛날부터 장수하는 사람 많다고
하는데 우리는 왜 단명을 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지요
할머니 서슴없이 말을 이었지요
지금은 비숫하지만 전에는 이 구미 사람들은 육식이며
먹을것 풍부한 부자여서 장수했고 우리는 가난하여 먹을것
부족하니 잘자라지못해 체구 작고 단명했었다고 말했지요
지금은 나이어린 애들은 잘먹고 잘자라니 체구도 크고 키도
크고 아마도 장수 할꺼라고 했지요
그러나 우리세대는 어렸을적 잘못먹고 살아왔기에 키도작고
체구도 작지만 지금은 좋은 약 먹어서 장수한다고 말입니다
결국 약 기운으로 장수한다고 말입니다
뻐속깊이 스며드는 명언이라할까
지금도 가끔 그 할머니 말씀이 머리에 떠오른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가다보면 젊은 이들 키도크고 체구도
커서 보기에 가슴 뿌듯하답니다
좀더 욕심을 부린다면 적당한 운동을 해서 좀더 건장한
체구를 갖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요즘은 단순 노무직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니 쉬는날 많아
어린이 미사나 청년미사를 가게되지요
주송하는 애기나 성가를하는 애기나 성서를 읽는 애기나
특히 신자의 기도를하는 애기들의 음성이 그리도 좋을까
똑똑한 발음, 여유있게 말하는 여유, 기가막히게 좋답니다
미래의 우리들보다 좋은점 많아 마음이 뿌듯해진답니다
얼굴 모습도 모두가 이뻐보입니다
자연스럽게 말하고 생동감있는 행동이 눈에 선합니다
뭔가 부족해서 불안한 맴에 앞에서면 부끄러움에 갈팡질팡
하던 우리 세대의 어린시절이 비교되어집니다
이제 전 세계인구가 80억쯤 된다고 하지요
적당한 인구를 유지하면서 삶속에서 발생되는 공해를 서서히
줄여나가야하겠지요
아무래도 여유있게 살다보면 산업공해 발생에 투자를 좀더
해나간다면 말입니다
또 여유가 있으니 이웃간 서로 돕고 어우르며 말그대로 평화를
위해 맴 쓴다면 천국이 따로없을텐데...
사람은 대개가 내가 좋아야 좋지요
다소 불편스런 언사도 용서하는 맴이 있다면 졸텐데...
불편스런 언사로 답하는이 미소로써 응해준다면 어떨까
기분나뿌다고 불편스런 말로 의사를 전달하다보면 아마도
기분이 좋아질리 없겠지요
우리는 습관화돼 버리지 않았는지
깊히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작성: 2025. 12.23.)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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