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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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45 김중애 [ji5321] 스크랩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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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6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여러분이 사용하는 언어에
만족하십니까? 즉, 한국어가
과연 자랑스러우십니까?
어렸을 때 담임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어가
너무 어려운 언어라서
우리나라의 발전이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맞을까요? 아닙니다.
지금 많은 이가 우리말을
자랑스러워하고 있고, 많은
외국인이 우리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요? 그만큼
살만하다는 것입니다.
경제, 문화적 성장은 자기 것을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독일
사람도 역사 안에서 자기 언어를
상당히 부끄러워한 적이 있습니다.
언제일까요? 먼 옛날이 아닙니다.
본격적인 근대국가가 건설되기
바로 직전까지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지배층들은 독일어
사용보다 프랑스어가 더 우아하고
세련된 언어라면서 일부러
프랑스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언어인 독일어를
한심한 언어라고 말했습니다.
성장해야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존감 없는
사람의 공통점은 성장이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장을
위한 노력, 변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 노력으로 진짜
사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노력 없이는 속없는, 그저
입으로만 외치는 사랑에 불과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성장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 그래서 부족함과
나약함을 계속 가지고만 있으면
주님의 사랑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됩니다. 어제 우리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강생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얼마나 보고
있습니까? 그냥 단순히 남들이
성탄이라고 기뻐하니까 기쁜가 보다
하는 것이 아니겠지요? 주님을
굳게 믿고, 주님 안에서 성장하는
사람만이 그 사랑의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스테파노 순교자가 바로 그런 분
이었습니다. 제1독서의 사도행전은
스테파노가 은총과 힘이 충만하여
기적을 일으켰고, 지혜와 성령으로
말했기에 사람들이 그를 당해 낼 수
없었다고 전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그를 모함하여 돌로 쳐 죽입니다.
스테파노를 죽였던 사람들은
주님 안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명의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악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스테파노는 주님 안에서
크게 성장한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같은 용서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고,
스테파노는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지우지 마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주님만큼
큰 사랑으로 순교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볼 수 있도록 더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키우면서 주님 안에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성장해야 주님을 볼 수 있고,
주님을 세상에 제대로
알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폴 부르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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