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미사 묵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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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88 김학용 [hfa1063]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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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가 당신을 안다고 말하면서도
형제를 용서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어둠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성전에 봉헌되신 예수님처럼
제 삶도 온전히 당신께 드리고 싶지만,
포기하지 못한 영역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상처,
통제권을 내려놓기 싫은 욕망은 남겨둔채
봉헌의 고통이 없는 것만 드리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영혼을 꿰뚫은 칼처럼,
저를 지키던 마지막 방어가 무너질 때의 두려움을
당신께 맡깁니다.
도망치지 않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그 아픔을 통과하게 하소서.주님,
제가 저 자신을 전부 드리지 못하기에
당신의 충만함을 온전히 받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남겨 둔 작은 공간이 아니라
제 삶의 빈공간 전체를 다시 봉헌합니다.“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는 고백이
개념이 아니라 일상의 실천이 되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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