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돼지 발굽과 술 한 잔[돈제일주(豚蹄一酒)] / 따뜻한 하루[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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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32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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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춘추시대, 제나라에 수많은 군대를 거느린 초나라가 쳐들어왔습니다.
제나라의 위왕은 초나라를 막기 위해 신하 순우곤에게
동맹국인 조나라로 가서 구원병을 청해 오라고 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금 100근과 수레 10대를 예물로 가져가게 했는데,
그는 갑자기 하늘을 보며 크게 웃기에 왕이 의아해 물었습니다.
"이보게, 순우곤, 자네는 이 예물이 적다고 생각하는가"
"전하, 제가 어찌 감히 그럴 수 있겠습니까.
다만 제가 전하를 뵈러 오던 중 보았던 한 농부가 떠올라 웃은 것입니다."
이는 마침내 순우곤이 왕에게 전하려는 간곡한 청이었습니다.
"그 농부는 돼지발굽 하나와 술 한 잔 갖다놓고는 밭에 오곡이 풍성하기를 빌었는데,
이는 놓아둔 건 그토록 적은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만을 바랐사옵니다."
다행히 위왕은 순우곤의 뜻을 알아차리곤 그에게 더 많은 예물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순우곤은 조나라의 지원을 받게 되어 초나라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돈제일주(豚蹄一酒)', 돼지 발굽과 술 한 잔이라는 뜻으로,
너무 인색한 나머지 작은 성의로 많은 것을 구한다는 과욕입니다.
이는 적은 노력으로 큰 것을 얻으려 하는 것은 욕심일 뿐입니다.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사무엘 존슨도 이를 말합니다.
”노력 없이 쓰인 글들은 대개 감흥 없이 읽힌다.“
예수님도 온 율법과 예언서에서 ’가장 큰 계명‘이라며 언급합니다(마태 22,34-40).
”네 마음과 네 목숨, 그리고 네 정신을 다해 주 너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렇습니다.
무언가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나라의 순우곤은 인색한 왕을 재치로 다독여 적정 예물을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조나라의 지원을 받아내어, 막강한 초나라의 침략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믿는 이의 영원한 생명도 결국은 깨어 기다리면서 하느님과 이웃 사랑에 매진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따뜻한 하루[501]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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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제일주,예언서,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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