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될수밖에 없는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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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42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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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수밖에 없는 집안.
한 색시가 시집을 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는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물으니 밥을
태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남편은
오늘은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했더니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탔다며 이것은 자기의
잘못이라 위로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그치기는 커녕 감격하여
더 눈물을 쏟았습니다.
부엌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이유를 물었습니다
사정을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근력이 떨어져서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 때문에
화력이 너무 세서 밥이 탔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 했습니다.
그때 이 작은 소동을 들은
시어머니가 와서 이제 내가
늙어서 밥 냄새도 못 맡아서
밥 내려 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라고
며느리를 감싸주었습니다.
옛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가화만사성’
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모두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기가 잘못을 뒤집어
쓰면서 까지 남을 위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화목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행복은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잘못이라 인정하고 조금씩
양보한다면 아름다운 나라와
가정이 이루어 진다고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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