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근 신부님_“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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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45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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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1/1)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제1독서 : 민수 6, 22-27
* 제2독서 : 갈라 4, 4-7
* 복음 : 루카 2, 16-21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 <오늘의 강론>
새해 첫 날! 오늘은 2026년을 여는 새해의 첫 날이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요, 세계평화의 날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목동들이 어둠을 가르고 첫 새벽을 달려와 구세주를 찬양하였듯이, 우리도 기쁨과 희망으로 찬미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 기쁨과 희망으로, 마리아의 전구를 통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을 빕니다.
“축복의 멋진 새해 되세요!”
<성경>에서, ‘첫 번째’, 곧 ‘맏배’, ‘첫 자녀’, ‘첫 수확’, ‘첫 봉헌’ 등 ‘첫 번째’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우리는 성경의 정신에 따라, 새해의 이 ‘첫 번째 날’을 통해, 1년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또한 오늘은 ‘천주의 모친 마리아’를 기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시원’, 곧 ‘구원 생명의 시원’을 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다름 아닌 구원자를 낳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언제나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건네줍니다. 왜냐하면, 이미 너덜너덜해진 지난 한 해의 종이를 덮어버리고, 앞에 놓인 날들을 새롭게 색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곧 희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관계는 참으로 놀랍고 신비롭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에게서 당신 아들을 통하여,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이 되는 자격’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성모님께서는 세상에 하느님을 낳아주시고, 하늘을 열어주셨습니다. 복된 은총의 하늘 문을 여시고 세상에 빛을 건네주신 빛의 문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하와가 잠갔던 낙원의 문을 다시 여셨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인간의 품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신 일이었습니다. 곧 ‘인간을 하느님의 어머니 되게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신비를 꿰뚫어보았던 중세의 유명한 신비신학자 에크하르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기 위하여 태어났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아들이 마리아에게서 태어나듯, 오늘 우리 안에서도 그분이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도 “하느님을 낳는 날”이어야 합니다. 동시에, ‘하느님의 자비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 크신 자비’, ‘그분이 하신 일’을 간직하고 되새깁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습니다.”(루카 2,19)
그러기에, 오늘 우리는 ‘하느님께서 하신 큰 일’, ‘하느님의 자비’를 기억하며 되새기고, 한 해 동안 가슴 깊이 품고 간직하고, 찬미와 감사를 드려야 할 일입니다. 따라서 이 ‘새해 첫날’에, ‘천주의 모친 축일’을 지내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 큰 자비의 상속자임을 상기시켜줌으로써, 긍지를 가지고 기쁘게 살아가라는 희망의 호소요, 외침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은 ‘평화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그리스도 제자들이 맡은 사명의 핵심이며,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이 지구를 돌보고 부름을 받고”(2019년 53차 평화의 날 담화)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목동들이 어둠을 가르고 첫 새벽을 달려와 구세주를 찬양하였듯이, 우리도 기쁨과 희망을 품고 어둠을 가르고 새벽을 열치고 달려가야 할 일입니다.
천주의 모친 마리아의 전구를 통하여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평화의 밝은 날이 오기를 빌며,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의 빛나는 축복을 빕니다. 아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9)
주님!
지난 한 해 동안 당신이 하신 일,
그 큰 자비를 제 마음 한가운데 새겨 주소서.
그 자비가 제 중심이 되고, 제 기쁨이 되게 하소서.
그 자비를 늘 맨 첫자리에 두고,
그 어느 것도 그보다 낫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올 해도 그 자비가 날로 커지고, 그 기쁨이 새로워지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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