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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금 / 한상우 신부님

187300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1-09

01.09.금.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루카 5,12) 

 
인격이 존중될 때
치유는 시작되고,
치유가
이루어질 때
인격은 다시
빛납니다. 
 
나병 환자는
자신의 상처와
부정함을
숨기지 않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내맡깁니다. 
 
있는 그대로의
연약함을
하느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완전함이 아니라
정직함이
중요합니다. 
 
주님의 치유는
언제나
존재 전체를
향합니다. 
 
치유는 조건이
아니라
신뢰의 열매입니다. 
 
육체의 회복을 넘어
죄로 인해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구원입니다.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 주는 표징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상처 입은 이들이
다시 존엄을
얻는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병의 제거 이전에
사람을 다시 사람으로
불러 주는 것입니다. 
 
나병 환자의
간절함과
주님의 자비가
마주칠 때
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계 안에서
치유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치유는 관계적
사건입니다. 
 
손을 내미신
그분의 자비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부정한 이가 아니라
다시 불린 소중한
자녀가 됩니다. 
 
인격을 존중할 때,
치유는 시작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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