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미사 묵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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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76 김학용 [hfa1063]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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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한나처럼 무기력하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자녀가 되어
그동안 말하지 못한 슬픔과 상처를 숨기지 않고 당신 앞에 내어놓게 하소서.
체면도, 형식도 내려놓고 자녀로서 울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성취에 매몰된 영혼의 욕망이 만들어낸 빈틈을 타고 스며든
두려움과, 욕망, 왜곡 위에
당신의 권위 있는 말씀을 선포해 주소서.
말씀 앞에서
무너졌던 질서가 회복되고 그 빈틈이 닫히면서
잃어버렸던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권위와 평화가 회복될 것입니다.
주님,
당신 안에 머물 때 제 마음이 조용해지고 세상의 소음이 힘을 잃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참된 자유와 해방은 밖에서 무엇을 얻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라는 지혜가 더욱 깊이 느껴집니다.
믿음으로 시작한 제 신앙이 말씀을 통해 깊어지고, 기도를 통해 관계가 되며, 마침내 주님과 함께 사는 기쁨으로 완성되게 하소서.
비록 무릎은 조금 삐걱거릴지라도, 당신과 동행하는 영혼의 발걸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우아하고 당당하게 걷고 싶습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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