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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2월 4일 (수)연중 제4주간 수요일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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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기도]

187397 김학용 [hfa1063] 2026-01-14

주님,

 

깊은 대화가 조용한 자리에서만 가능하듯

당신과의 관계도

머무름과 침묵 안에서 자란다는 것을

제 삶으로 배우게 하소서.
 

말씀이 드물게 들리던 시대에

성전 안에서 귀를 열었던 사무엘처럼,

저도 감실 곁에 오래 머물며

당신의 음성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무언가를 말하기보다

“말씀하소서, 듣고 있겠습니다”라고

응답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치유받은 뒤 계산 없이 섬겼던

시몬의 장모처럼,

보상이나 자기만족이 아니라

요구하지 않으시는 당신을 사랑하기에

섬기게 하소서.
 

제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주신 포도주를

필요한 이들에게

제때에 건네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님,

제가 세상의 중심에 서려 하지 않게 하시고,

당신 곁에 오래 머물며

제 자리와 제 역할을

조용히 알아가게 하소서.

 

오늘도

당신과 함께 머무는 시간이

제 모든 사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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